"나의 모든 스텝들께 감사를.." 김혜수가 공개한 마지막 청룡영화상 드레스 피팅 장면
김혜수, 마지막 청룡영화상 드레스 피팅 공개
김혜수 인스타그램 |
배우 김혜수가 마지막 청룡영화상 드레스 피팅을 공개했다.
26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룡영화상 마지막 드레스 피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수는 검은색 모자를 쓴 채 여러 벌의 드레스를 직접 피팅하고 있었다.
김혜수 "나의 스타일팀, 고맙고 자랑스러워"
김혜수 인스타그램 |
김혜수는 "연말에 입을 드레스를 일찌감치 각 브랜드마다 메일 보내서 바잉 요청하고, 중간 중간 확인하면서 계속 새로운 드레스들 체크하고, 공수된 드레스들 실물 체크해서 선별하고, 피팅하고, 선별된 드레스 체형에 맞게 수선하고, 그에 맞는 쥬얼리와 슈즈, 클러치 확보하고, 최종 미팅하고, 필요에 따라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시상식 당일. 레드카펫 혹은 본시상식 전 드레스 지퍼차 고장나거나, 레드카펫 진행 중 바람에 드레스 형태가 변형되거나, MC 동선에 계단이 있어 드레스 밑단이 밟혀 스텝이 꼬이거나 혹은 드레스 밑단이 손상되거나, 뚫지않은 귀에 가까스로 붙인 고가의 이어링이 떨어지거나, 쥬얼리 세공에 드레스 원단이 상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쥬얼리가 손상되거나, MC 첫 등장에서부터 슈즈가 세트에 끼어 벗겨지거나, 갑자기 MC가 드레스 앞 뒤를 돌려입겠다고 하거나, 백 번의 준비에도 무너질 수 있는 그 모든 상황에 아무일도 없듯이 대처해 준 놀랍게 프로패셔널 한 나의 스타일 팀. 고맙고 자랑스러워"라고 했다.
김혜수 인스타그램 |
김혜수 인스타그램 |
김혜수는 "30번의 청룡상을 함께 해 준 모든 나의 스텝들께 존경의 감사를"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김혜수 인스타그램 |
김혜수, 청룡영화상 MC 굿바이
김혜수는 1993년부터 매년 청룡영화상의 MC를 맡아왔다. 그는 지난 24일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사회자 자리에서 내려갔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혜수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배우로서 성장을 확인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 하면서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언인지를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년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향한 존경심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KBS2 '제44회 청룡영화상' |
또한 김혜수는 "마지막 청룡영화상을 함께 해주신 유연석 씨 너무 고맙다"라고 함께 MC를 본 유연석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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