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금발 유지 비결?'…탈색 꾸준히 하면 생기는 무서운 결과들!

예쁘지만 위험하다…탈색 머리 3년 이상 유지한 사람들의 공통점

유튜브 채널 ‘Vanity Fair’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7년 동안 금발을 유지하며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로제는 유튜브 채널 ‘Vanity Fair’에 출연해 “아직은 다른 색으로 머리를 바꿀 생각이 없다. 한 번 뿌리 탈색을 깜빡했는데 너무 보기 싫었다”고 말하며 금발 스타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태어날 때부터 금발이었을 것 같다”, “금발은 아무나 소화 못 하는데 로제는 찰떡”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스타일을 극찬했다.

일반인 오랜 탈색 쉽지 않아

ⓒ게티이미지뱅크(탈색머리)

하지만 전문가들은 로제처럼 오랜 기간 탈색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일반인이 무턱대고 따라 하기에는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두피관리 전문가 ‘퀸다연’은 “로제처럼 탈색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다. 그냥 따라 하면 두피가 박살난다”며 “특별한 비법이 있다기보다 부지런함과 전문가의 지속적인 케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탈색이 일반 염색보다 두피와 모발에 10배 이상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탈색은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색을 빼는 작업으로, 제대로 탈색하려면 3~4회 이상 반복해야 하고, 여기에 염색까지 하면 손상이 더욱 커진다.

탈색 시 유의사항

ⓒ게티이미지뱅크(탈색)

특히 파마를 자주 한 경우에는 탈색 과정에서 모발이 녹아내릴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또 지루성 피부염이나 민감성 두피를 가진 사람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탈색을 피해야 한다.

탈색 후 관리는 필수적이다. 그는 “탈색한 머리는 린스보다 트리트먼트를 주 2~3회 이상 사용해야 한다”며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 대신 찬 바람을 사용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게티이미지뱅크(탈색머리 좌절)

또한 탈색은 하루에 몰아서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나눠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세심한 관리 없이는 오랜 기간 탈색 스타일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로제처럼 완벽한 금발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선 단순히 외형적인 스타일링이 아니라 두피와 모발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과학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먼저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민지연 기자 jk7364@newskr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