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동생 도우러.." '13남매 장녀' 배우 남보라가 공개해 박수받고 있는 영상

유튜브 '남보라의 인생극장'

배우 남보라가 발달장애 동생을 위해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3일 남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K-장녀의 삶이란...? 오늘도 바쁜 갓생 장녀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남보라의 인생극장'

이날 영상에서 남보라는 지난 3개월 간 창업 교육을 받았다며, 수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이번주는 진짜 너무 바빴다. 계속 스케줄이 있었는데 이번 주 마지막 스케줄이다. 오늘까지만 하면 내일 주말은 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남보라는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동생의 바리스타 기능 대회에 찾아가 응원을 하기도 했다. 남보라의 동생은 23년도 수도권 발달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했다.

유튜브 '남보라의 인생극장'

남보라는 동생에게 떨리냐고 물었고, 동생은 "네"라고 답했다. 남보라는 "카메라 불편하지? 찍지 말까?"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동생은 "솔직히 예상치도 못했다"라면서도 "괜찮아"라고 답했다.

동생은 순서가 다가올수록 점점 긴장된 기색을 드러냈다. 마침내 입장 순서가 오자, 남보라는 동생에게 응원의 말을 보냈다.

유튜브 '남보라의 인생극장'

얼마 후, 기능대회 결과 발표식이 왔고, 남보라의 동생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남보라는 "이번 기능 대회는 휘호(동생)가 처음으로 개인전에 나가는 의미있는 대회"라며 "첫 대회였지만 떨지 않고 침착하게 잘하는 휘호가 참 대견했던 날"이라고 전했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보라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우와 남보라 씨 대단하네요", "멋져요", "동생 잘챙기는 보라 씨 너무 착하네요", "남매가 잘지내는 거 보니 너무 훈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유튜브 '남보라의 인생극장' '

한편 남보라는 13남매 중 장녀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신동엽과 노홍철이 진행하는 코너 '천사들의 합창'에 맏딸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남보라는 본래 연예인을 희망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설득과 계속된 소속사들의 러브콜 끝에 연예계로 발을 들였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최근 남보라는 SBS 드라마 '오늘의 웹툰'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