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느라 아내 전화 다 무시했다.." 유영재, 선우은숙과의 갈등 공개하며 속마음 전해..(+내용)
유영재, "술맛을 선택하고 아내 전화 다 무시했더니 아내가 안 행복하다고.."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와 동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부부 특집'으로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가 출연해 갈등 해결 방안을 밝혔다.
유영재, "잡혀 사는 게 편하다"
이날 방송에서 유영재는 “나는 지금 선우은숙에게 꽉 붙잡혀 산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밝힌 바, 유영재는 “잡혀 사는 게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영재는 "지난 1년 동안의 우리 다툼의 주제는 술, 주도권이었다."라며 "아내가 처음에 제가 술 먹고 새벽 2시, 3시에 들어와서 상당히 분노 온도가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술을 포기할지 아내와 가정을 같이 갈지, 둘 다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어느 하나 내려놓거나 순화 시켜야겠다 생각하는 순간 결국 술맛을 택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심진화는 “가정을 버리고요?”라고 말하자 유영재는 “처음에는 술자리에서 전화를 받았다. 그 다음 부터는 아예 무시했는데 내가 들어올 시간에 시계 사진을 찍어서 보내더라"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의 강한 반응에 두 사람은 결국 부부 싸움을 했다고 말하며 유영재는 "한나절 생각해 보니 내가 잘한 건 없다. 술맛이 대체 뭐기에.."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내가 유영재에게 야, 너라고 하면서 결혼했지만 안 행복하다고 했더니 다음날 내가 촬영하는데 장문의 문자가 왔더라”라며 화해를 언급했다.
또 유영재는 “우리는 서로 골프를 되게 좋아한다."라며 "회원권을 하나사 놓고 같이 놀다 보니 술 생각이 없어졌다. 지금은 친구들과 술자리보다 골프 칠 생각만 한다."라고 특별한 해결 방안도 밝혔다.
선우은숙, "재혼 1년 차 소감은.."
앞서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결혼 1주년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유영재는) 지금껏 살아온 습관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나보다 남한테 더 친절하고 더 재미있는 사람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같이 있는데 나는 소외당하는 것 같다."라며 "당신에게 중요한 건 내가 아니냐고 했더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남과 산다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법적으로 부부가 되어있으니 서로 맞춰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결혼 생활이 쉽지많은 않지만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유영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