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적이 있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초임 시절 겪었던 민원인 폭행 수준
유튜브 '침착맨', 김선태 주무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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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초임 시절 민원인에게 당했던 폭행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6일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에는 '충주시 홍보맨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충주시 홍보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태 주무관이 출연해, 침착맨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선태 "초임 시절 민원인에게 지팡이로 머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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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무관은 초임 시절,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충주시 산척면에 발령을 받았다며, 당시 맡은 업무는 농민들의 보조금과 민원을 처리하는 '농업 업무'였다고 알렸다.
농민들에게는 매년 농가의 소득을 보존하기 위한 직불금이 나가는데, 직불금은 농민이 직접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종종 신청하지 않은 농민들이 민원센터에 찾아와 직불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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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무관은 한 민원인이 신청하지 않았던 직불금을 달라고 요구했다며 지팡이로 머리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억울한 게 뭐냐면 왜 맞았는지 모르겠다는 거다. 이유를 모른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선태 주무관은 "그때는 경황이 없었다"라며 여전히 맞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선태 주무관이 말한 폭행 일화에 큰 분노를 드러냈다. 이들은 "민원센터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왜 사람을 때리냐", "와 진짜 심각하네요", "저런 폭행은 처벌을 달게 해야 한다", "지팡이로 머리를 맞았다니", "김선태 주무관님도 온갖 수모를 겪으셨구나" 등의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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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악성 민원인 대응 위한 대처 마련
한편 최근 지자체들은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자체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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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충남 천안시는 최근 직원들에게 녹음 기능이 부착된 공무원증 케이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녹음기는 공무원증을 넣어 목에 거는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비상시 버튼을 누리면 최장 6시간까지 대화를 녹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