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신은 장화, 발 건강 무너뜨릴 수 있다" 장마철 발 건강 위협하는 진짜 이유

레인부츠, 잘못 신으면 발 건강 무너집니다. 족저근막염·무좀 막는 착용법 알려드려요.

​장화 신었다가 발병난다? 족저근막염부터 무좀까지
ⓒ게티이미지뱅크(장화 물웅덩이)

ⓒ게티이미지뱅크(장화 물웅덩이)

최근 이어지는 폭우로 인해 장화를 신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장화 착용이 늘어나는 만큼, 이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관리가 소홀할 경우 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화, 족저근막염 위험

일반적으로 장화는 고무나 합성수지로 만들어지며, 무릎 아래까지 오는 형태가 많아 무겁고 밑창이 단단한 편이다. 이러한 특성은 걸음걸이에 영향을 주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족저근막염)

ⓒ게티이미지뱅크(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무거운 장화를 신으면 발 전체가 동시에 바닥에 닿는 경향이 생기는데, 이는 지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해 발에 부담을 준다. 이와 같은 반복된 자극은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장화 신을 때 고려해야될 점

ⓒ게티이미지뱅크(장화 장마)

ⓒ게티이미지뱅크(장화 장마)

따라서 장화를 고를 때는 무게가 가볍고, 쿠션감이 있는 굽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밑창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장화를 신기 전후에는 발 마사지를 하거나 발가락 운동을 해주면 발에 가해지는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발바닥에 둥근 물체를 굴리거나 발가락을 벌렸다가 모으는 동작이 있다. 하루 일과 후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는 것도 발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장화, 피부 질환까지

또한 장화는 방수 기능은 뛰어나지만 통기성이 낮아, 발에 땀이 차고 습기가 고이기 쉽다. 이러한 환경은 무좀이나 한포진 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장화를 장시간 착용한 후 발바닥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각질이 두꺼워졌다면 무좀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작은 물집이 생기고 심하게 가려운 경우에는 한포진일 가능성도 있다.

ⓒ게티이미지뱅크(면소재 양말)

ⓒ게티이미지뱅크(면소재 양말)

예방을 위해선 장화를 신을 때 면 소재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장화 속에 고이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장화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고 마른 수건으로 안쪽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장화 안에 건조제나 탈취제를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드라이기나 히터로 뜨거운 바람을 직접 쏘이면 장화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자연건조가 권장된다.


장마철에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장화.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착용법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지연 기자 jk7364@newskrw.com

2025.07.2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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