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소고기집에서 발생한 비계 논란

보배드림 캡쳐

제주도의 한 고깃집에서 판매되는 등심이 높은 지방 비율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도 아직 정신 못차렸네요'라는 제목의 불만이 담긴 글이 게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을 작성한 A씨는 "10만 원짜리 등심 메뉴에서 비계가 너무 많아 반을 잘라내야 할 정도"라고 주장하며, 고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등심은 비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한눈에도 살코기 비율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씨의 불만에 대해 해당 고깃집 사장은 "고기 매입 시 비계까지 계산하여 들여오기 때문에 비계를 제거하면 손해"라며, "그냥 드시라"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사장의 대응은 고객의 불만을 더욱 증폭시켰고, A씨는 항의했다.

특히 A씨는 과거 같은 장소에서 큰 모임을 가졌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고 언급하며, 당시에는 A급 고기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방문에서는 그와 같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보배드림 캡쳐

A씨는 태도에 "사장님, 너무하신다. SNS나 커뮤니티에 다 올리겠다"고 경고했으며, 사장은 오히려 "가게 이름 나오게 올려라"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제주도 정말!!!!문제이긴 합니다. 제주도 한국병원 옆 XXX입니다. 10만원짜리 메뉴 입니다. 참고로 저는 관광객이 아니고 토박이 제주도민입니다." 라고 글을 작성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당 고깃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OK 제주도 가면 저긴 절대 안가야지", "제주도 갈 바에 일본간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제주도 가서 제대로 먹은 기억이 없다", "비계 비율이 저게 맞나ㅋㅋㅋ", "비계 빼서 주면 매장이 손해니까 그냥 먹어라고?ㅋㅋㅋㅋ비계 사 먹어주면 소비자가 손해인데 그냥 팔지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