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시래기와 우거지인데요. 과거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먹었지만 지금은 찾아서 먹는다는 시래기와 우거지. 얼마나 좋기에 찾아서 먹는 걸까요?

◇ 시래기 = 시래기는 무청을 그냥 말리거나 삶아서 말린 것으로,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 및 해소에 좋고, 장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철분과 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시레기. 이 시래기는 여러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데요. 특히 고등어, 들깻가루, 된장 등과 최고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 우거지 = 우거지는 배추를 다듬을 때 떼어낸 겉대를 말합니다. 시래기처럼 말려서 보관하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우거지는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분 보충에도 도움이 됩니다. 각종 해장국의 단골 재료로 사용되며, 특히 선지와 함께 조리해 먹으면 좋지요.

겨울철 대표 건강식 시래기와 우거지를 알아봤습니다. 요즘은 말린 것을 구입할 수 있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만약 직접 말리고자 한다면, 반드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는 것 참고하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이석희 기자 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