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껌딱지 리트리버가 꿀잠자는 법.."얼굴은 거들뿐"

주인 껌딱지 리트리버가 꿀잠자는 법.

한순간도 주인과 떨어지고 싶어 하지 않는 주인 껌딱지 리트리버가 꿀잠을 자는 법이 공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왜 이러고 자는지 아시는 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의 얼굴에 고개를 대고 꿀잠에 빠진 리트리버의 모습이 담겼다.

주인 껌딱지 리트리버가 꿀잠자는 법.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꿀잠의 비결은 바로 '얼굴 베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과 적당한 높이는 기본, 주인의 체취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맡을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자랑한다. 특히 언제 눈을 떠도 코앞에 있는 사랑하는 주인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는데. 그 어떤 푹신한 베개를 벤 것보다 더 행복한 표정으로 잠에 빠진 리트리버의 표정에서 얼굴 베개의 효과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얼굴은 거들뿐, 견주의 엄청난 참을성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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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주인 얼굴의 올바른 사용법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얼굴에 인절미가 녹아있네", "강아지가 주인 정말 좋아하는 듯", "보는 나까지 달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래브라도 리트리버 '보리'의 보호자인 원석 씨는 "보리는 평소 유독 저를 잘 따르는 편이라 평소에도 껌딱지처럼 잘 붙어있는 편이다"며 "이날도 옆에 꼭 붙어 얼굴을 핥다가 어쩌다 보니 저렇게 잠이 들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보리가 깰까 봐 조심스러워 조용히 사진만 찍고 움직이지 못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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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 풀장착하고 태어난 '모태미견'

내년 3월이면 3살이 되는 보리는 천사나 다름없는 순진한 외모의 공주님이다. 그러나 천사 같은 외모와 달리 식탐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 의도치 않은 사건·사고를 벌이기도 한다고. 원석 씨에 따르면 워낙에 천방지축이라 웬만한 일은 이제 우습지도 않을 정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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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보면 저절로 웃음부터 나오개!"

하지만 눈치가 빠르고 분위기 파악을 워낙 잘하는 덕분에 혼날만한 상황에서도 결코 화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세상에서 오빠 원석 씨를 가장 좋아하는 보리. 하루종일 오빠 곁을 떠나지 않는 오빠 껌딱지나 다름없다. 특히 오빠와 함께하는 산책 시간은 보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개확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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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함께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개!"

보리는 2달 먼저 태어난 언니 '딸랑이'와 함께 살고 있다. 푸들인 딸랑이는 덩치는 리트리버보다 작지만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는 '개너자이저'다. 보리를 키우기 전 딸랑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원석 씨는 안쓰러운 마음에 돌봄을 자처했다. 작게 태어나 어미의 젖도 먹지 못해 생사를 넘나드는 딸랑이를 위해 원석 씨는 초보 아빠들처럼 서툴지만 분유를 타고 먹기 좋은 온도를 맞춰 먹였다. 그런 정성 때문일까, 작디작았던 딸랑이는 다행히 건강하게 자랐다. 이후 정이든 딸랑이를 보낼 수 없어 입양했고, 뒤이어 보리까지 입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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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롱다리 뽐내는 딸랑이~

대형견은 처음 키우다 보니 두 아이를 합사할 때 신경도 많이 쓰고 걱정도 많이 썼지만, 다행히 둘은 잘 때도 꼭 붙어 잘 정도로 사이가 좋다고. 케미가 좋은 데다 활동량까지 많은 천방지축 자매 때문에 원석 씨네 집은 하루하루 시끌벅적 웃음이 마르질 않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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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도 절대 떨어질 수 없개!"

원석 씨는 "보리는 세상에서 제일 맑고 깨끗한 아이다"며 "34킬로나 나가면서도 아직도 아기인 줄 알고 행동하는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오기까지 사연이 참 많았는데 이제 보리와 딸랑이가 꼭 붙어 자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며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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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우리랑 꽃길만 걷개!"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2018.12.3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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