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꼬고 누워 창밖 풍경 감상하는 고양이.."집사야 날씨가 좋구나!"
사진=Instagram/summer_soda_rio(이하) |
마치 사람 같은 자세로 창밖 풍경을 감상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소다'의 보호자 미선 씨는 SNS에 "햇살이 너무 좋은가 봐요~ 다리까지 꼬고 내려다보고 있어요 "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롱다리 자랑 중인 9등신 냥이!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창틀에 누워 있는 소다의 모습이 담겼다.
굳이 창틀 위에 올라가 떡하니 자리를 잡은 소다.
벌러덩 배를 보이고 누운 채 머리는 다리까지 살짝 꼬고 창밖 세상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다.
뽀시래기 시절부터 남달랐던 창틀 사랑~ |
마치 사람처럼 드러누워 여유를 즐기는 소다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한데.
해당 사진은 1천9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뭔가 건방진 자세인데 너무 귀엽다", "심장 녹을 것 같은 귀여움이네요", "고양이 키우는 집 국룰! 창틀에 뭐 깔아둠!", "사람 같아요~ 그 와중에 롱다리네요"라며 귀여운 소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Feat.웨이팅필수라는창틀맛집) |
"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좋아 창문을 열고 대청소를 한 후 식구들이 다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다"는 미선 씨.
"그런데 소다도 거실 창에 아빠랑 똑같은 자세로 다리를 쭉 뻗고 누워서 밖을 구경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서 와~ 이런 귀요미는 처음이냥?" |
이어 "햇살도 좋고 소다의 기분도 아주 좋았던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하는 소다는 생후 9개월 된 왕자님으로, 성격이 아주 순둥순둥한 개냥이라고.
특히 사진을 찍을 때면 포즈를 잘 취해주는 포토제닉한 면모를 자랑한단다.
"나란 고영희...... 막 찍어도 화보가 되는 잘생쁨을 자랑하지" |
미선 씨네는 소다와 여동생 '리오', 그리고 토끼를 닮은 말티즈 형아 '여름이'까지 총 세 마리 댕냥이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우리 남매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summer_soda_rio(클릭)에 논너와라옹!" |
"저희 가족은 여름이만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거래처 사장님 창고에서 유기묘가 새끼를 낳은 걸 알게 돼 2마리를 데리고 온 게 소다와 리오"라고 녀석들과의 만남을 소개한 미선 씨.
"집사야, 우리랑 가족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옹~" |
"처음에는 곁을 안 줘서 제가 두 달 정도 거실에서 같이 잤는데, 다행히 지금은 개냥이가 됐고, 여름이랑도 잘 지낸다"며 "이름 부르면 막 달려오기도 하고, 진짜 고양이는 키우면 키울수록 매력 있는 것 같다"고 녀석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이어 "여름, 소다, 리오가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