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새 정들었는데...' 집사 가족에 가지 말라고 드러누운 고양이

[라이프]by 노트펫

놀러 온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낸 고양이는 가족들이 집에 간다고 하자 캐리어 안에 드러누워 가지 말라고 생떼를 부렸다.


일본 매체 빅글로브뉴스는 휴가차 놀러 왔던 가족들이 떠난다는 소식에 온몸으로 시위에 나선 고양이 '모치마루'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휴가를 맞아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은 부모님뿐 아니라 집사의 남동생도 집에 왔다.


고양이 모치마루는 반년 전에 봤던 집사의 남동생을 기억하지 못하고 보자마자 냥펀치를 날리며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에게 마음을 열었고 곧 남동생과 장난을 치며 즐겁게 놀았다.


어느덧 휴가 마지막 날이 됐다. 가족들은 챙겨온 캐리어에 짐을 싸며 떠날 준비를 했다.


그 모습을 본 모치마루는 주변에서 서성거리더니 캐리어 위로 올라가 벌러덩 드러누웠다.

그러고는 남동생이 짐을 싸지 못하게 냥펀치를 날리면서 방해했다. 가지 말라고 생떼를 부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한참 시위를 하던 녀석은 결국 집사에게 끌려 나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저렇게 아쉬워하면 집에 못 갈 듯", "모치마루 때문에 동생분도 더 자주 놀러 올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2022.02.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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