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까요? 展

[컬처]by 오픈갤러리

어느 순간에도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은 사랑입니다. 많은 사랑들이 결실을 맺는 6월을 맞아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의 분위기가 가득 담긴 작품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설레고 풋풋한 사랑의 감정부터, 편안하고 포근한 사랑까지 다양하게 느껴보실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두은, 'attractive force'

사랑할까요? 展

나란히 놓인 두 잔의 음료수 잔에서 기분좋은 얼음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빨대가 이어져 있는 이 장면은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이 얼마나 친밀한 사이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하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그 순간은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사실 우리가 외로움을 느낄 때 가장 그리워하게 되는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평범하다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정형대, '고백(告白)'

사랑할까요? 展

말로 하는 사랑 고백도 좋지만, 이렇게 몰래 눈을 마주치고 수줍게 사랑을 표현하는 이런 순간이 더 행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만 보여주는 상대방의 이런 작은 모습은 나의 마음을 더 크게 움직이기도 하지요. 

 

특히 이 작품은 주로 스포츠에서의 결정적인 순간을 담는 정형대 작가의 작품이기에 작품을 보며 다양한 상황을 상상할 수 있고, 그렇기에 더욱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전웅, '원더우맘(wonderwoMom) 행복을 덮다'

사랑할까요? 展

꽃은 낭만적인 고백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분홍색 장미의 꽃말은 '사랑의 맹세 / 행복한 사랑'이라고 하죠. 

 

작품 가득히 만개한 장미들은 보기만 해도 행복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작품 속의 꽃들을 통해 볼 때마다 설렘을 느낄 수 있고, 이 설렘은 우리의 일상을 더욱 반짝이게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최정주, 'schemed happening-kiss19'

사랑할까요? 展

첫키스의 순간을 담은 듯, 설렘과 풋풋함이 화면 안에 가득히 담겨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숲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고 있는 연인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사람 내면의 감정을 작품에 그대로 담아내고자 하고, 그렇기에 감상자들은 작품에서 풍겨지는 강렬한 에너지와 함께 자신만의 추억에 빠져볼 수도, 함께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 간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김수연, '기억'

사랑할까요? 展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매일 함께 뛰어 놀고, 서로의 집에 가기도 하던 동네 친구의 존재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풋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런 기억이지요. 

 

성장과 함께 다니는 학교, 사는 곳이 달라지며 연락조차 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 시절의 친구에 대한 추억은 소중하게 간직되기 마련입니다. 감상자들은 작품 속의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잠시나마 돌아갈 수 있습니다.

임시호, '따듯한 체온을 찾아서 09'

사랑할까요? 展

일상을 바쁘게 보내다 보면,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아무 말 없이 꼬옥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작가는 추상화된 표현만으로 견고한 두 사람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고, 자신의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사람과의 순간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뻐근해질 수 있는, 오래도록 소중하게 기억될 순간일 것입니다. 

임초인, '호숫가에서의 만남'

사랑할까요? 展

때때로 우리는 동물들의 사랑을 통해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부리를 맞대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백조들의 모습은 소박하지만 포근하고, 또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화면에 자연스럽게 번진 물감의 표현은 이 작은 존재들의 행복한 순간을 더욱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류지선, '움직이는 집-통도사2'

사랑할까요? 展

류지선 작가는 움직이는 말 위에 집이라는 반대되는 개념의 존재를 얹어 현대적인 의미의 '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이 시리즈 중에서도 말들이 더욱 눈에 띄는 작품으로, 감각적이고 눈에 띄는 색감의 말 두마리를 볼 수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되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면 서로에게서 행복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조은주, '우연한 만남'

사랑할까요? 展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하는 조은주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하고 밝게 표현된 다양한 색채들입니다. 그러다 이내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에게 집중하게 되지요. 

 

작품에는 표정이 나타나 있지 않기에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지만 서로에게 빠지는 순간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그런 찰나이지요. 여러분은 어떤 순간이 떠오르시나요? 

이주이, 'Propose #2'

사랑할까요? 展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이국적인 복장을 한 두 사람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마주하고 있습니다. 프로포즈의 순간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지, 그동안 어떤 시간을 함께 보내왔을지 우리는 상상만 해볼 수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그들은 지금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201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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