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절연' 박수홍 "핏줄 하나 없는 심형탁 결혼식..너무 공감" 먹먹

핏줄에게 상처받고 결혼식조차 혼자였던 박수홍과 심형탁. 아내와 아이 덕분에 다시 삶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진심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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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박수홍, 가족에게 상처받은 두 남자의 공감에 시청자 ‘먹먹’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심형탁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다시 꺼냈다. 특히 같은 아픔이 있는 박수홍이 그를 위로하는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생후 164일 된 아들 ‘하루’를 돌보는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조심스럽게 결혼식 당시를 떠올렸다.


심형탁은“핏줄이 단 한 명도 오지 않았다. 혼자였다. 가족에게 너무 큰 상처를 받아 죽을 만큼 힘들었다. 그때 아내가 산소호흡기를 달아줬다. 제가 숨을 쉴 수 있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다.”고 고백한 것. 이 말에 함께 출연한 박수홍도 조용히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짧게 한마디 했다.“저 마음, 알죠.”라며 공감한 모습.


박수홍 역시 핏줄 하나 없이 결혼식을 올린 아픔이 있었다.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했고, 30년 넘게 방송가에서 최선을 다해 가족을 위해 일해온 그였지만, 친형의 횡령 사건으로 가족과 법정에서 싸워야 했고, 심지어 아버지에게 폭행까지 당하며 정신적 붕괴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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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심형탁과 박수홍. 두 사람의 교감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같은 상처를 지닌 이들만이 나눌 수 있는 침묵의 공감이었다.박수홍 역시 친형에게 60억 원대의 횡령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부모마저 친형을 감싸고 자신을 적으로 돌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 대질 조사 현장에서 친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고 과호흡으로 실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심형탁 역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가정사에 대해 고백, 그는 어머니의 반복된 금전 문제로 인한 수년간의 정신적 고통을 고백하며, “3억만 있으면 한강뷰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어머니 말에 전 재산을 털렸고, 민사소송까지 감당하며 “나 좀 살려달라, 나 죽을 것 같다”고 애원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했고, 믿었지만 그 가족에게서 가장 깊은 상처를 입었던 것. 하지만 아내 덕분에 웃음을 되찾은 두 사람. 절망의 끝에서, 두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준 건 사랑하는 아니였다. 심형탁은 “사야가 있어서 진짜 나를 되찾았다. 웃을 일이 없던 시절, 사야 덕분에 웃음을 되찾았다”며 “지금 너무 행복하다. 난 천사를 만났다. 이제는 오직 사야와 하루, 내 가족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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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또한 아내 김다예를 통해 무너진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섰다. 수많은 비난과 의심 속에서도 끝까지 곁을 지킨 아내는 박수홍에게 삶의 이유가 되어줬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핏줄보다 마음으로 맺어진 인연이 진짜 가족이다” “심형탁, 박수홍 두 분 다 응원합니다. 진짜 멋진 아빠가 될 것 같아요”라며 응원하기도. 핏줄에게 상처받고, 마음으로 맺어진 인연 덕분에 다시 일어선 두 사람. 앞으로 새로운 가족들과 꽃길만 걷길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이어지고 있다.


한편, 심형탁은 최근 ‘슈돌’을 통해 본격적인 육아 예능에 도전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가 다시 만들어가는 ‘진짜 가족’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수형 기자 ssu08185@osen.co.kr

2025.07.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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