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NO→악플 쇄도"..이효리의 고백은 욕먹을 발언이었나

“시험관까지 하고 싶진 않다”는 이효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악플과 응원이 엇갈리는 가운데, 선택의 존중이란 화두도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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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효리의 과거 멘트가 소환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아기가 자연스럽게 생기면 감사하지만, 시험관 시술을 하고 싶진 않다"는 취지의 발언인데, 이를 두고 댓글 창에는 악플과 소신을 응원하는 반응이 엇갈리는 중이다.


이효리는 지난 2022년 5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의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해 2세 계획을 언급하며, 시험관 얘기도 꺼냈다.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임신과 출산 등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시험관까지 하고 싶진 않다. 그 정도까지 절실하게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다"며 "만약 (아기가)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낳아서 키우고 싶다. 내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 낳은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낳고 싶은 이유가 엄마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헌신하는 마음을 갖고 싶어서다. 나는 내가 너무 중요한 삶을 살았다. 뭔가를 위해 내가 없어지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며 "얼마 전에 책을 봤는데 인도에서 요가하는 어머니 이야기인데 아이가 너무 안 생겨서 고생하다가 '내 아이는 없지만 모두의 어머니처럼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고 하더라. 그 걸 보고 '내가 왜 아기가 있어야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싶었다. 아기가 나한테 안 오더라도 그런 마음으로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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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효리는 2020년 예능 MBC '놀면 뭐하니?'에서도 혼성 그룹 싹쓰리 활동을 앞두고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기가 없으면 겨울 활동도 함께 하겠다.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효리는 "결혼 8년 차인데 임신 얘기는 자연스럽다"며 유재석에게 임신 테스트기 한 박스를 선물해 달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환불원정대 활동 당시에는 의사로부터 임신을 위해 금주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집에서 한 잔도 못 마시고 있다. 이상순 오빠에게는 금연하라고 했다. 밤낮으로 바쁘다"며 꾸준히 계획 중이라고 했다.


또한 이효리는 웹예능 티빙 '서울체크인'에서도 79년생 동갑내기 김종민을 향해 "아기 생각은 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며 난임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번 이효리의 시험관 멘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이 기사화되면서 3년 전 발언이 다시 한번 '끌올'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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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당 기사 댓글 창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유명인으로 말을 좀 더 조심했다면.."vs"맞는 말이고 이것도 이효리의 선택이니 응원한다" 등으로 나뉘고 있다.


"시험관으로 힘겹게 노력 중인 사람들이 슬퍼할 기사다", "자연임신 아들 둘 엄마지만 시험관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아기를 기다리며 고생하는데 힘빠지게 하네. 임신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은데 안 생기니 무슨 자격지심인가?", "이런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 "연예인이자 공인으로 입조심하자", "본인들의 선택이니 뭐라할 순 없지만 공인이니 조금만 더 신중했으면 어떨까 싶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기 하나 간절해서 돈과 시간 들여가며 시술하고 직장다니며 본인 배에 주사놓고 있는 부부들이 많은데", "차라리 나이가 있어 시술도 확률이 높지 않고 시작할 용기도 없어서 자연임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면 누구 하나 상처받거나 분노하지 않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시험관에 대한 부정적인 말 단 하나도 안했는데 확대 해석 장난 아니다", "'인위적인 소개팅 말고 자연스러운 만남 원해요'라고 했을 뿐인데 열폭하는 느낌", "와..남의 인생에 참견하다 못해 쌍욕까지 하다니, 이효리가 시험관 하지 말라고 했습니까?", "이효리 말에 100% 공감한다", "여기 댓글 실화야? 이효리가 자기 생각과 다를 수도 있지..다르다고 물고 뜯고 난리", "나도 이효리 생각처럼 자연적으로 생기면 감사할 일이고, 굳이 자연임신이 안 된다면 남편이랑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면 된다. 응원해요" 등의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비판이 아닌 무작정 비난하는 악플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하수정 기자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SNS, '떡볶이집 그 오빠' '놀면 뭐하니?' '서울체크인' 화면 캡처

2025.06.2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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