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사기죄 고소' 정가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 않아" 의미심장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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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배우 정가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


방송인 정가은이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미심장한 심정을 밝혔다. 정가은의 힘겨운 심경 고백에 동료 연예인 채연과 박솔미 등은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17일 한 매체는 정가은이 전 남편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A씨는 정가은과 결혼하기 직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다. A씨는 정가은과 이혼 후 2018년 5월까지 해당 통장과 정가은의 인지도를 이용해 수 많은 피해자들로부터 총 660회, 약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


특히 A씨는 정가은에게 약 1억 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편취했고, 자동차 인수를 목적으로 정가은 명의의 인감도장까지 가져갔다. 정가은은 결혼 생활 동안과 이혼 후에도 단 한 번도 생활비, 양육비를 받지 않았고, 이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금전적인 요구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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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 A씨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인 2017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이혼 후 정가은은 싱글 워킹맘으로 딸을 키우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딸 소이 양을 키우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 응원을 받고 있다.


전 남편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정가은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가은은 “오늘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가 않아. 그래서 그런가. 너는 짜증만 내고 말도 안하고 하루종일 뾰로통하니 뭔가 슬퍼 보이고, 다 내 탓 같고.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딸 소이 양을 안고 있는 사진을 덧붙였다.


정가은의 의미심장한 글에 가수 채연은 “힘내 가은아”라고 격려했고, 박솔미 역시 “가은씨 힘내요!”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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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가은은 1997년부터 모델 활동을 하다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으로 입상한 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체인지’ 등에 출연 중이다. 


​[OSEN=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

2019.12.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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