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곽도원,"“아주 밉고 원망스럽다" 공개 비판 받고도 3년 만 복귀…갑론을박 여전

곽도원이 3년 만에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복귀합니다. 곽경택 감독의 공개 비판이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복귀는 대중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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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이 3년 만에 연극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그와 ‘소방관’에서 호흡을 맞춘 곽경택 감독의 말이 재소환, 복귀를 둔 갑론을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극단 툇마루와 국립극장은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캐스팅을 공개했다.


해당 캐스팅에 따르면 출연 배우들 중에는 곽도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곽도원은 욕망과 폭력의 화신 ‘스탠리’ 역을 연기한다. 희망과 욕망의 희생자 ‘블랑쉬’ 역에는 송선미와 한다감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스텔라’ 역에는 오정연, ‘미치’ 역에는 배기성이 캐스팅됐다.


곽도원이 무대 위에 오르는 건 약 3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돼 10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당시 곽도원은 제주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세워 둔 채 잠이 들었다가 적발됐다. 적발 때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곽도원은 KBS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투’ 논란으로 KBS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명단에 올랐다가 규제가 풀렸던 곽도원은 다시 한 번 명단에 올랐다.


물의를 빚은 곽도원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 등에도 피해를 줬다. 곽도원에 대한 비판 여론 속에 그가 출연한 영화 ‘소방관’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것. 지난해 12월 개봉하면서 드디어 빛을 본 ‘소방관’은 38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 받았다.


하지만 곽도원은 ‘소방관’ 관련 제작보고회와 기자간담회, 인터뷰 등 홍보, 행사, 일정 등에서 배제됐다. 이 작품을 통해 복귀를 점쳤던 곽도원으로서는 홍보 일정에서 배제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출자 곽경택 감독은 곽도원의 음주 논란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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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1947년 미국 극작가 윌리엄스의 작품으로,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20세기 초반 미국 남부지방의 적나라한 사회상과 인간의 욕망과 좌절, 희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려내며 욕망의 파괴적인 위험성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희망과 연대의 가능성도 제시하며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으로 꼽힌다.


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

2025.08.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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