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1년 넘은 사진 왜?”vsMC몽 “낄데 껴”..SNS로 싸움 붙었다
MC몽이 1년 전 이승기·이다인 부부 사진을 올리며 시작된 논란. 이다인 “굳이 왜 지금 올리냐” 반격, MC몽 “낄 때 껴” 응수로 SNS 설전 번졌다.
![]() [OSEN=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로비’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로비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오는 4월 2일 개봉.배우 이승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31 / jpnews@osen.co.kr |
MC몽이 올린 사진을 두고 배우 이다인이 그를 저격한 가운데, MC몽도 반격에 나섰다.
지난 3일 MC몽은 개인 SNS를 통해 “Bam!!!”이라는 글과 함께 이승기, 이다인 부부, 이다인의 언니 이유비,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MC몽과 이승기는 과거 KBS2 ‘1박 2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이승기가 소속사와 분쟁을 겪은 뒤 MC몽이 몸담고 있던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유비는 이다인과의 인연으로, 차가원 회장은 소속 아티스트와의 인연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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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사진으로 인해 이승기, 이다인 부부가 처가와 인연을 끊은 것이 맞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다음날인 4일 오전 “1년도 지난 사진을 굳이 지금 올려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이다인은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며 원본 사진과 함께 해당 촬영 시점인 2024년 7월 18일을 함께 공개했다.
이다인의 분노에 MC몽은 전날 올린 사진에서 이다인의 얼굴 부분을 확대한 뒤 “낄때 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년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라며 “너처럼 가족버리는 짓을 하겠니?”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뜬금없는 사진으로 인해 이다인과 MC몽의 감정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누리꾼들 역시 “MC몽이 경솔했다”, “SNS에 사진 올리는 건 다 허락받고 올려야지” 등의 반응과 “애초에 어울리지 말았아야지” 등의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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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기는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토로하며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채연 기자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