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근 아나운서 별세→아들 임재범·손지창 둘러싼 가정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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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MBC 제공

임택근 아나운서가 8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과 함께 또 한 번 가족사가 관심을 받고 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인은 심장 질환과 폐렴 등의 노환이다. 고인은 편하게 세상을 떠났지만 유언을 남기지는 않았다고 알려졌다.


임택근 아나운서의 상주는 임재범이며, 손지창과 오연수 부부도 장례식장을 지킬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범과 손지창은 고인의 아들들로 두 사람은 이복 형제다.


고 임택근 아나운서의 복잡한 가정사가 알려진 것은 지난 2011년 방영된 KBS 2TV '승승장구' 임재범 편을 통해서였다. 임재범은 당시 아버지와 이복 동생 손지창에 대한 사연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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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제공

임재범은 방송에서 아버지로 인해 상처 받은 어린 시절과 이복 동생인 손지창과의 재회 등에 대해 털어놨다. 임재범은 "(어린시절)외아들인줄로 알고 자랐다"며 "다 커서 손지창이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다. 상처가 너무 깊었는데 손지창은 아직도 괴로워한다"고 밝혔다.


손지창 역시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아버지와 임재범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손지창은 임택근이 아버지가 아니라고 밝혔으며 "나는 손 씨가 좋다. 모든 분이 나를 손 씨로 알고 있기도 하다. 나한테 아버지는 이모부다. 그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임재범과 손지창의 아버지인 임택근 아나운서는 유명한 방송인이었다. 51년도 부터 방송을 시작해 1963년 MBC로 이직해서 편성과 보도와 제작을 맡았다. 60~70년대에는 라디오 스포츠 중계로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뿐만 아니라 흑백TV 시절 '임택근의 모닝쇼'를 진행하며 이름을 높였다. 이후 MBC 임원을 역임하고 사퇴해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리고 89세의 일기로 지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4호실이며, 임재범이 상주이며, 이복 동생인 손지창과 그의 아내 오연수도 함께 장례식장을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

2020.01.1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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