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심장·폐·간·신장 기증…5명 살리고 별세

백세희 작가가 16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별세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백세희 작가는 심장, 폐, 간, 신장 등을 기증했다.

OSEN

백세희 작가 SNS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백세희 작가가 지난 16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백세희 작가는 뇌사 판정을 받고 심장, 폐, 간, 신장(양쪽)을 기증했다. 백세희 작가가 뇌사에 이르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1990년 경기 고양시에서 3녀 중 둘째로 태어난 백세희 작가는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뒤 출판사에서 5년간 근무했다. 이 시기에 개인적인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상담 센터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했다.


백세희 작가는 기분부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상태) 진단을 받고 담당 의사와의 상담 과정을 풀어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이름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RM이 읽은 책으로 소개되며 널리 알려진 이 책의 1·2편은 국내에서 약 60만 부가 판매됐고, 25개국에 번역·수출 됐다.


백세희 작가는 이후 ‘나만큼 널 사랑할 인간은 없을 것 같아’,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등을 펴낸 뒤 토크 콘서트와 강연회를 통해 활발히 소통했다.


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

2025.10.2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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