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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기안84vs김대호, 하다하다 올해의 비위생 승자는? 그럼에도 '좋은' 이유

by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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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비위생'으로 겨룬다. 누군가는 불쾌하고 비위 상할 수 있지만, 당사자들이 갖고 있는 개성과 매력이 이 같은 불호 면모를 호감으로 바꿔 놓는 모습이다. 기안84와 김대호. 서로의 미러치료(?)를 하는 두 사람의 올해 '비위생' 끝장 포인트는 무엇일까.


MBC '태계일주'를 통해 위생에 흐린 눈이 털털한 매력으로 폭발해 사랑 받은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다시한 번 시청자들에 놀랄 만한 위생관념을 선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지금 사는 집에서 1년 더 살게 됐다면서 집 꾸미기에 돌입했다. 시청자들의 눈에 강하게 포착된 것은 머릿기름 때로 찌든 소파와 4년 전부터 함께한 안마기. 그는 수시로 코를 풀었던 수건에 세탁 세제를 묻히고, 냄비 뚜껑을 넣어 소파의 찌든 때를 벅벅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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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상태를 본 코드쿤스트는 "지하철도 저거보다 깨끗하다"라고 팩폭을 날려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기안84는 안마의자 청소를 시작했다. 안마의자는 누렇게 변색돼 있었다. 이를 본 박나래는 "저거 다 벗고 한 적 있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그렇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변'이 묻었다고 기겁하고 놀렸다.


기안84는 "안마의자에 보면 자국이 있는데 변이 아니라 피가 묻은 거다. 엉덩이에 종기가 났는데 그거 압출을 해주더라. 시원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경악케 했다. 안마의자엔 소독을 위한 고량주까지 추가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은 '역시 기안84'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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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하게 청소까지 마친 기안84는 모친이 보내 준 귤로 담금주를 만들었다. 열탕 소독과 물기 제거, 레시피 없이 어디서 본 기억대로 거침없이, 소독도 하지 않은 채 귤 담금주를 만드는 기안84를 보며 모두가 기함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정리 후 점심으로 먹고 남은 냉동 소고기구이와 귤 담금주로 저녁 끼니를 때웠다. 먹던 귤까지 담금주에 퐁당 넣어 밀봉했다.


이에 겨룰 만한 김대호 아나운서의 비위생 모먼트는 유명하다.


앞서 '나 혼자 산다'에서 방구석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선보인 김대호 아나운서의 집마당 워터파크가 그것. 그는 동네 시장에서 백숙을 위한 토종닭을 비롯해 각종 과일 등 음식 재료를 구매해 집으로 돌아왔고, 참외, 방울 토마토, 자두, 캔맥주 등은 실내 수영장에 넣어뒀다.


김대호는 백숙에 들어갈 약수를 구하느라 인왕산을 올랐고, 이 과정에서 땀을 비오듯 흘렸다. 그러나 샤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미니 풀장에 들어갔고, 안에 있는 과일을 집어먹었다. 이 모습을 접한 '나혼산' 멤버들은 당황해서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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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샤워하지 않고 물에 몸을 담근 채 그 안에 있던 과일을 집어 먹고, 물이 묻은 몸으로 집안과 마당, 옥탑 공간을 왔다갔다하는 그를 향해 질타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나혼산' 멤버 중 위생 관념에 관대했던 기안84 또한 김대호를 보며 '거울 치료'라고 언급하기도. 오죽하면 기안84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비위가 상한다"고 말하겠냐며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하지만 이 같이 김대호 아나운서가 선보인 '간이수영장' 튜브는 대중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는 완판남으로 등극했다. 이에 김대호 아나운서는 내심 흐뭇해하며 "내돈내산이라 나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 소상공업자들 나로 인해서, 나 때문은 아니겠지만 장사 잘 된다면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전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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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대호 아나운서는 기안84가 말한 '거울 치료'에 대해 "그대로 반사해 드리고 싶다. 기안 씨가 나한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 생활을 보여드린 건데 '꾸민 거 아니냐?'고 해주신 분들이 있더라. 나 그 다음 날 동생과 더 심하게 놀았다. 내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정도 그렇게 놀았다. 그걸 보여드린 것 뿐이지 꾸민 건 아니다. 그래도 불편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너무 웃긴 게 기안84와 겨루는 게 비위생적인 걸로 겨루니까 이상하다"라는 김대호 아나운서다.


하지만 "우리네 사는 인생이다. 다들 공감하기 때문에 붐업이 된 것"이라는 재재의 말처럼, SNS와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고 일상을 꾸미는 여타 셀럽들과는 다른 이들의 모습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아닐까.


​[OSEN=최나영 기자]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