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이혼 아픔 딛고 용기로 연 '인생 2막'

[핫이슈]by OSEN
서동주, 이혼 아픔 딛고  용기로 연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인생 2막을 여는 각오를 전했다.


서동주는 15일 방송된 TV조선 '라라랜드'에 출연해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서동주는 변호사 시험 결과를 기다리며 현재 로펌에서 근무하는 중이다. 서동주는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페이스북이 주요 클라이언트인 유명 로펌에서 상표권 및 저작권 등록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었다.


서동주는 '라라랜드'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나대는 여자. 잘난 척 하는 여자. 조용히 못 살고 시끄럽게 뭔가 이슈 만드는 사람. 전신성형한 사람 내지는 안 좋은 것들. 아직 저에 대해 잘 몰라 생기는 선입견을 깨고 싶어서 나왔다"며 "그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인상이 세서 사나워 보이는데 사나운 사람은 아니다. 해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엄마 서정희와, 헤어진 아빠 서세원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서동주는 "연락 안 한 지 굉장히 오래 됐다. 엄마, 아빠 헤어질 시점인 3-4년 전부터다. 제가 엄마의 편에 서서 엄마를 도왔기 때문에 제가 괘씸하셨을 것이다. 모든 것을 떠나서 엄마고 아빠니까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남편 서세원과 고통스러웠던 결혼 생활을 정리한 엄마 서정희처럼, 서동주 역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서동주는 "엄마와 제가 삶을 새롭게 시작했다. 상황 자체가 닮았다"며 "이혼은 성격 차이라든가 이유는 따로 있을 것 아니겠느냐. 이유는 많겠지만, 결국에 단 한 가지 이유는 행복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저도 행복하지 않았다. 그분도 안 행복하셨겠고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딸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서정희는 "빨리 잘 결정했다고 생각했다. 심장이 오그라드는 고통을 겪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마음이다"라고 딸을 응원했다.

서동주, 이혼 아픔 딛고  용기로 연

서동주는 "저는 뭐든지 한 번에 된 적이 없었다. 결혼도 마찬가지다. 다음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잘 되지 않을까"라며 "지금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은 '이 또한 지나가리'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 순간을 넘기면 지나간다. 이 걸음 하나만 떼면 무서운 순간은 지나간다"라고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고, 서정희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나한테 했던 말이 비수처럼 박혔다"는 딸 서정희에게 "제가 위로받았지, 딸을 위로해 준 적이 없다. 그렇게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딸의 말을 듣고 한 대 맞은 것처럼 쇼크가 왔다. 너무 제 자신이 밉더라"고 딸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지 않고,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서동주는 "서럽고 외롭고 비참한 상황에서 여기를 떠나면 샌프란시스코는 제게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마음의 지도에서 빼고 싶지 않았다"고 샌프란시스코를 떠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씩씩하고 용감하게 삶의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는 서동주는 새로운 출발을 의미있게 장식하기 위해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도 나왔던 공중그네에 도전했다. 서동주는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완벽하게 성공한 모습으로 기뻐했다. 


[OSEN=장진리 기자] mari@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2018.09.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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