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짙어지는 쌍용차의 향수, ‘SUV’ ‘프레임바디’ ‘사륜구동’

[테크]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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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추운 겨울이 더 따뜻하다.” 베테랑 겨울 챔핑족은 이런 역설적인 말을 한다. 채비를 잘 갖춘 겨울 캠핑족은 그 어떤 계절보다 겨울이 만족도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사륜구동에 오프로드용 타이어까지 장만한 오토캠핑객들은 주저없이 겨울 레저활동을 언급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겨울만큼 준비를 갖춘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계절도 없다. 스노우타이어는 끼웠는지, 사륜구동은 갖췄는지에 따라 겨울 여행이 평생 잊지 못할 낭만이 될 수도,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세단에서 SU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업계에서는 일단 ‘캠핑, 낚시 같은 아웃도어 열풍이 거세게 일면서 SUV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진정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해 장만하는 차라면 차체가 높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다는 정도로 준비가 끝나는 게 아니다.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갖췄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판가름대가 된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쌍용자동차가 SUV 열풍의 직접적 혜택을 얻고 있다. 2015년 소형 SUV 티볼리에서 시작한 ‘SUV 명가’ 재건의 꿈이 해가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 티볼리 에어, 티볼리 롱바디, G4렉스턴, G4렉스턴 스포츠로 SUV 라인업을 확대해가며 명가 재건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충북 제천에 마련한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 빌리지’를 최근 동행 취재하면서 겨울철 오토캠핑족들로부터 그들이 선호하는 자동차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들에게 차는 ‘완성 된 그 무엇’이 아니었다. 자동차 제조사가 기본 뼈대만 갖춰주면 거기에 살을 붙이는 건 그들의 몫으로 여기고 있었다. 완성차 브랜드는 거저 튼튼한 뼈대에, 4륜구동 같은 SUV의 기본기만 잘 갖춰서 출고해주면 뒷일을 알아서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들이 특히 중요히 여기는 3가지가 있었다. 힘 좋은 엔진에 튼튼한 프레임바디, 그리고 4륜구동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오랜 세월 기본기를 이어온 쌍용차에 모종의 ‘향수’를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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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모델이 ‘G4 렉스턴’이다. 쌍용차가 ‘대한민국 1%’를 외치며 원조 ‘렉스턴’을 시장에 내놓을 때만해도 렉스턴은 최고급 차량이었다. 튼튼한 뼈대로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신뢰가 형성 돼 있었다. 그리고 그 향수는 지금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었다.


소비자들의 기대에 화답하듯 쌍용차도 티볼리부터 G4 렉스턴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 4륜구동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G4 렉스턴은 정통 SUV답게 프레임 바디를 갖추고 있어 겨울 레저활동가들에게 더 높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5인승 G4 렉스턴의 트렁크 적재 용량은 820ℓ에 달하고 2열 시트를 접으면 1977ℓ까지 확대돼 서핑보드, 자전거, 캐리어, 캠핑 장비 등도 실을 수 있다. 또한 2열 시트에 설치 돼 있는 220V 인터버는 캠핑, 레저 스포츠 등을 즐길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8월 출시된 2019년형 G4 렉스턴은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새로 적용했다. 국내 SUV 차량 중에서는 처음으로 ‘터치센싱’ 도어 모듈을 적용해 손 터치만으로 도어를 열 수 있으며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탑재해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차체의 87.1%는 고밀도, 고장력 강판으로 구성돼 안정성을 높였다. 4중구조의 첨단 쿼드프레임은 차량 충돌 시 탑승자뿐 아니라 상대 차량까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4륜구동(4Tronic) 시스템이 적용 돼 도로 환경에 맞는 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HDC)는 급경사에서도 간단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저속 주행을 유지하며 언덕 밀림 방지장치(HAS)는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릴 때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차가 밀리지 않게 한다.


두 바퀴에 동력이 전달되는 2륜구동(2WD)보다는 네 바퀴에 동시에 동력이 전달되는 4륜구동(4WD)이 더 안정적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4륜구동은 험로나 눈길에서 발진할 때 네 바퀴 힘을 모두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다. 네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할 수도 있고, 각 바퀴의 구동량도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고속일 때도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코너링에서 어느 한 쪽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고 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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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낚시나 캠핑 장비를 싣고 떠나는 여행이라면 ‘렉스턴 스포츠’가 뛰어난 공간성으로 쓰임새가 크다. 차체 길이 5m가 넘는 모델로 오픈형 데크를 탑재하고 있어 1011ℓ의 공간 확보는 물론 회전식 데크 후드 또한 적재 시 짐을 고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이자 오픈형 SUV 렉스턴 스포츠는 ‘트럭’하면 떠오르는 무겁고 둔탁한 이미지도 떨쳐버렸다. G4 렉스턴의 디자인을 차용해 세련 된 이미지를 갖췄다. 시원시원한 전면 디자인과 후면의 숄더 윙 라인으로 볼륨감을 살리고 역동성을 키웠다. 고장력 강판을 79.2% 적용해 차량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탑승자의 안전을 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부는 데크 파워 아웃렛이 설치 돼 별도의 어댑터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차량자세 제어 시스템(Eletronic Stability Program)은 빗길, 눈길 등 도로 상황에 맞게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한다. 4Tronic 시스템을 적용해 평소에는 2륜 구동 상태로 주행하다가 험로 주행 시 4H, 4L로 전환해 대응할 수 있다. 언덕밀림 방지 장치(HAS)는 물론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HDC)가 적용 돼 험로에서의 안정성을 높였다. 모노코크가 아닌 바디 온 프레임, 특히 4중 구조의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은 과중한 노면 충격이 연속되는 험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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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는 작지만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큰 성능을 발휘한다. 콤팩트 SUV이지만 티볼리의 4륜구동은 정통 SUV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동급 중에서는 최초로 스마트 4WD 시스템이 내장 돼 있어 도로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일반 도로에서는 전륜 위주의 구동을 유지하다가 눈길, 빗길 등 도로조건이 변동되면 보다 나은 주행을 위해 자동으로 4륜 구동으로 운행 된다. 7개의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및 운전석 무릎 에어백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CLT(Clamping Locking Tongue)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충돌 시 벨트 골반부의 가해지는 과도한 힘이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 가슴 상해를 최소화한다.


기존 티볼리에서 트렁크 길이를 약 345mm 정도 늘린 롱바디 모델 ‘티볼리 에어’는 겨울 레저 스포츠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트렁크 또한 기존 티볼리 트렁크보다 약 300ℓ 늘어난 720ℓ로,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최대 1440ℓ까지 확대 된다. 스키나 보드처럼 장비가 무겁거나 길어 보관이 힘든 경우에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100c@osen.co.kr


[사진] 위에서부터 쌍용차 G4 렉스턴, G4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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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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