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김진호 PD "9년만 휴식 김병만도 쉬길..새롭게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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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이 9년만에 휴식기에 돌입한다. '정글'을 대표하는 김진호 PD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약속과 함께 김병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SBS '정글의 법칙 in 코론'(이하 정글)을 연출하고 있는 김진호 PD는 지난 4일 OSEN과 인터뷰에서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어쨌든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정글' 코론 편에서는 이영표가 합류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영표에게 6개월 전부터 연락을 드렸는데 답을 안주셨다. 미팅 할 기회를 주셔서 제작진 7명이 유니폼을 입고 가서 카페에서 보여주는 이벤트를 보여줬더니 마음을 열어 주셨다"라고 말했다.


'정글' 코론 편에서는 재미 뿐만 아니라 의미도 담았다. 바로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한 것. 김 PD는 예전부터 쓰레기섬이나 해양 쓰레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아서 준비를 했었다"며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류랑 바람을 통해서 쓰레기가 모이는데, 경유지고 하니까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영표도 김병만씨도 환경에 문제가 관심이 많았다. 모모랜드 낸시가 필리핀에서 인기가 많아서 당일치기로 비행기를 타고 와서 같이 참석해서 필리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케이팝 팬들과 봉사자들도 오고 한인들도 와서 큰 규모로 정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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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은 코론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에 돌입한다. 김진호 PD는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김병만이랑 이야기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10년가까이 앞만 보고 달려와서 지친면도 있으니까 쉬어가는 계기로 생각했다. 내부적으로 새로움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이런 시간 통해서 회의도 많이 하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해서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고 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김진호 PD는 김병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김 PD는 "김병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정글'에 나오는 모습은 일주일에 한 시간이지만 그것을 위해서 한국에서 10시간 이상 준비하는 분이다. 수영도 제대로 못하는 분이었는데 프리 다이빙부터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까지 많은 것을 하셨다. 프로그램을 위해서 부탁드리면 전부다 하는 분이다. 김병만이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가만히 못있다. 쉬면 불안하다고 한다. 오히려 상황이 이러니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휴식을 취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김진호 PD는 새로워진 '정글'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PD는 "아직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못해본 것도 많다. 북극도 못갔고, 베어그릴스와도 만나지 못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정글'은 오는 6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하며, 후속으로는 '박장데소'가 방영될 예정이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

2020.06.0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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