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소정 "故리세·은비 사망後 웃지 못해‥현재도 심리치료 중" 눈물

[연예]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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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에서 안타까운 비극적인 사고로 팀 활동을 중단한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이 출연했다.


'홀로서기'에서 67호 가수가 등장했다. 67호는 걸그룹으로 데뷔했으나 팀해체로 무산됐다고. 오랜 공백기 후 다시 무대에 선 67호 가수는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소울 넘치는 무대를 안정적이게 꾸미며 7개 어게인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은 37호 가수가 등장, 양준일의 '리베카'를 선곡했다. 그는 "양준일 선배처럼 다시 재조명받고 싶은 마음을 담아 선곡했다"면서 자신감있는 무대를 꾸몄다. 본인의 스타일로 휘어잡은 무대로 7개 어게인을 받고 합격했다.


양날의 검인 선곡에 대해 유희열은 "솔직히 선곡으로 떨어질 줄 알았다, 완전히 허를 찔렀는데?"라고 말하면서 "너무 성의있던 무대, 센스있는 편곡부터 수준급 실력이 돋보였다, 기립박수를 치고 싶은 무대"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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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가수가 등장, 자신에 대해 '웃지 못하는 가수'라 소개했다. 그 만큼 울 일이 많았다고며 울컥했다. 11호 가수를 보자마자, 선미부터 규현, 민호가 함께 활동했다며 반가워했다. 알고보니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소정이었다.


그녀는 "처음엔 신인상도 많이 받았다, 5인조로 2년 활동하고 사고가 있었다"면서 2014년 故은비와 리세의 사망후 3인조로 홀동했다고 했다. 소정은 "5년을 했음에도 안타깝고 불쌍한 애들이란 반응이 많이 속상했다, 내가 이겨내야할 숙제"라며 "열심히 하고 있고 열심히 할 거란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했다.


그녀의 무대에 모두 ALL어게인을 눌렀고, 결국 소정이 눈물을 터뜨렸다.유희열은 가장 힘들었던 것을 질문,

소정은 "사고가 있고 활동을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빈 자리가 너무 커,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됐다"면서 어렵게 입을 뗐다.


소정은 "기쁨고 행복을 드리려 했는데 안쓰럽게 봐주는 시선에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들었다"며 눈물 흘렸다. 현재도 심리 치료 받으며 약도 꾸준히 먹고 있다고.


그러면서 6년 동안 한 생각에 대해서 "음악은 내가 하는 말에 음을 붙인 거라 생각, 내 노래가 조금이라도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그 사연과 상관없이 무대, 마음까지도 전달됐다, 음악으로 충분했던 무대"라면서 "이 프로그램 이런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느낌이 들어, 잘 나왔다, 웃어도 돼요, 마음껏 웃고 노래 많이 불렀으면 한다"며 감동적인 무대라 극찬하며 그녀의 꽃길을 응원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싱어게인' 방송화면 캡쳐

2020.12.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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