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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민경훈의 줌인]

뜻밖의 노이즈 마케팅? '조종설' 서예지 없어도 잘 나가는 '내일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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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내일의 기억 포스터, [OSEN=민경훈 기자]김강우 서예지 과거 인터뷰.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영화 '내일의 기억'이 배우 서예지 악재에도 불구, 흥행에 청신호가 커졌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내일의 기억'은 오후 4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0.6%를 기록했다.


이는 공유, 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과 비교해 압도적인 격차. '서복'은 '내일의 기억'에 한참 못 미치는 실시간 예매율 8.8%를 보이면서 2위에 머물렀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돈의 맛', '간신' 등을 통해 연기력을 선보인 김강우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최고의 주가를 올린 서예지의 호흡이 기대됐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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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김강우 과거 인터뷰. / rumi@osen.co.kr

하지만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의 역대급 스캔들이 터졌다. MBC 드라마 '시간'에 중도 하차했던 김정현의 태도 논란 배경에 서예지 가스라이팅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


두 사람의 열애 당시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화살은 '내일의 기억'으로 집중됐다. 심지어 영화사 측은 스캔들이 터진 하루 뒤인 13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하기로 한 터.


서예지 측은 관련 보도에도 시사회 참석을 강행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정작 당일 '개인 사유'를 이유로 시사회에 불참했다.


결국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는 김강우, 서유민 감독만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상 초유의 조종설에 휩싸인 서예지는 이후 소속사를 통해 해명 아닌 변명문을 내놨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시사회 당일 "“김정현 측으로부터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갑작스러운 불참 의사 표명으로 피해를 준 '내일의 시간' 측에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변명문에도 논란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과거 학폭 의혹,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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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서예지 과거 인터뷰. / rumi@osen.co.kr

더불어 '내일의 시간' 제작발표회에서의 서예지 발언도 재조명됐다. 서예지가 두 아이의 아버지인 김강우에게 실례 되는 농담을 건넨 게 뒤늦게 화제가 된 것.


서예지는 지난 1일 열린 '내일의 기억'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강우와 촬영을 기대했는데 너무 좋았다"며 "선배님이 두 아들이 있는데 정말 자식이 없는 것처럼, 정말 총각처럼"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들은 김강우는 크게 당황했다. 그의 발언으로 한 가정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수습을 요청했다.


그러나 서예지는 "그게 아니라"라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끝까지 자신이 한 말을 주워 담지 않았다.


결국 MC 박경림이 "그만큼 김강우가 영화에 푹 빠져 연기했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수습을 도왔다.


출연 배우의 끊임없는 논란으로 '내일의 시간' 측은 개봉 전부터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작품 홍보를 시도조차 할 수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이 사태의 반전은 서예지 논란이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됐다는 점이다.


우선 사전 예매율로는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독이 될 줄 알았던 스캔들이 예상치 못한 홍보 효과를 불러 온 셈이다.


'내일의 시간'이 끝까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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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2018년 3월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기억을 만나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서예지가 생각에 잠겨있다./ rumi@osen.co.kr

한편, 배우 서예지는 전 남자친구 김정현과의 개인적인 메시지가 공개된 후,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소속사에서 한 차례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이후 서예지를 둘러싼 학폭설, 염문설, 학력 위조, 과거 발언 논란, 스태프의 인성폭로, 유노윤호에게도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까지 각종 루머와 논란들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왔고 대중은 서예지가 직접 입을 열어 본인의 입장을 내놓길 바라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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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14년 7월 29일 MBC'야경꾼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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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2018년 7월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현과 김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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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2018년 3월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기억을 만나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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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2018년 3월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기억을 만나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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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2018년 3월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기억을 만나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가 포토타임 중 마주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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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2018년 3월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기억을 만나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가 포토타임 중 마주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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