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스타일로 나만의 주방을 꾸미는 인테리어 팁

[라이프]by PHM ZINE

몇 해 전부터 국내에는 무채색 바탕의 타일과 미니멀한 소품을 이용한, <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 가 유행하였다. 간소하고 심플해 보이지만, 멋스러운 모습에 간소한 삶을 지향하는 요즘 세대의 트렌드에 잘 부합되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물을 쓰는 공간인 < 주방과 화장실 >에는 국내에서도 타일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다른 공간에 비해 새로운 스타일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는데 적극적이었다. 간단한 타일 모양의 접착식 소품도 나오며, DIY로도 자신들의 < 주방과 화장실 > 을 꾸미는 인구가 늘고 있다.  


실제 북유럽에 적용되고 있는 < 북유럽 스타일의 주방 공간들 >을 알아본다. 국내와 다른 창문의 위치와 크기, 실의 배치에 의해 거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의 공간을 꾸미는데 팁으로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다.

< 북유럽 스타일의 주방공간 >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하얀 페인트로 마감된 벽과, 우드 소재의 바닥, 라인이 강조된 타일 등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도 전통 주거부터 모던한 인테리어가 있듯, 북유럽 스타일에도 체크무늬부터 파스텔톤의 벽체, 스틸 소재의 장식품 등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미니멀함이라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 북유럽 스타일의 주방공간 >을 구경해 보자.

재질의 변화로 재미있는 공간 더하기

전통적인 북유럽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하얀 벽돌 모양의 타일로 꾸며진 심플한 주방이다. 밝은 톤의 우드와 화이트를 조합해 상&하부장을 조성하였고, 상부장은 도어장과 오픈장을 병행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화이트 컬러에 대비되는 블랙 컬러의 테이블 다리와 철제 와이어 조명은 심플한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기다란 주방가구의 배치에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식사 테이블을 가까운 거리에 배치하였고, 조리 시 서브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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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컬러 더하기

요즘 국내에도 화이트로 대표되던 주방가구에 재질과 컬러를 다양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국내 대표 주방가구 브랜드들에서도 블랙부터 우드 마감의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사진의 공간은, 라인이 강조된 하얀색 타일 바탕의 주방공간에 가구를 블랙 컬러로 맞추어 현대적이고 모던한 주방공간을 조성하였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SMEG 제품이 주방의 멋을 더하고, 상부장 대신 주방제품을 벽에 거는 행잉 시스템을 사용해, 분위기 좋은 작은 식당과 같은 공간을 조성하였다. 메인 가구가 블랙과 스틸이 섞여 고급스럽다면, 테이블과 의자는 가벼운 느낌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공간의 무게감을 조절하고 있다.

자연의 감성 더하기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 중의 하나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이다. 주방에서 조금 더 자연적인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사진에서와 같이 밝은 우드 마감재와 하얀 하이그로시 소재를 믹스해서 상부장을 꾸며도 좋다. 그 옆으로 식물을 배치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위에 소개되었던 공간들에 비해 공간의 느낌이 정적이고, 차분해 보이는 이유는 작게 쪼개져 있던 타일 마감 벽이 하얀 페인팅 마감으로 대체되고 바닥의 타일 또한 면적이 넓게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작게 쪼개져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내던 공간은 넓은 면적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으로 대체되었다. 아기자기하고 활동적인 느낌보다 포근한 공간을 원한다면 사진과 같이 면적의 분할을 줄이고, 자연과 가까운 마감과 소품을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맞춤 가구로 편리함 더하기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가구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기본 주방에서 볼 수 있는 상부장과 하부장을 깔끔한 하얀톤으로 꾸미고, 주방상판을 우드로 하여 심플함을 더했다. 기하학적 패턴의 타일은 공간에 포인트를 주고, 측면의 1200mm 폭 정도의 어중간한 벽면에 타공이 된 우드 패널을 설치하여, 다용도 행잉 선반을 마련하였다.


필요에 따라 타공 구멍 위치를 조정 가능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심미적인 효과는 물론 실용성까지 갖춘 훌륭한 공간이 되었다. 벽면에 밀착하여 사용되기 때문에, 별다른 무게감이나 공간감이 없어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고, 우드톤의 상판과 어울려 주방의 분위기를 연결해 가고 있다.

패턴으로 개성 더하기

미니멀하지만 조금 더 개성 있는 공간을 원한다면, 바닥재나 타일에 패턴이나 기하학적인 모양을 첨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VC 소재의 러그를 사용해 공간에 변화를 줘도 좋지만, 기본적인 패턴이 마감재에 첨가되어 있다면, 가구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심플하더라도 충분히 개성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바닥의 면적이 넓어 부담스럽다면, 상부장과 하부장 사이의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리하는 이가 가장 많이 마주하는 공간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타일로 꾸며진 공간을 본다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요리도구의 면적과 대비되는 컬러로 도구의 가시화 효과는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주방 공간은 그 공간에 머무르는 사람의 성격이 가장 많이 녹아든 공간이다. 단란하게 식사를 즐기고, 좋아하는 요리를 하는 공간이고, 간단히 책을 읽거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직선형부터 L자형, U자형, 병렬형, 분리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자신이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공간의 느낌과 활용도는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공간은 한 번에 만들어지기 보다, 그 속에 사는 사람의 생활패턴과 성격 등이 담겨있는 삶의 스토리이다. 한 번에 바꾸기보단 위의 인테리어를 참조하여, 자신의 성향에 맞는 소품들을 하나씩 바꾸어 나가보는 것으로도 자신만의 훌륭한 주방 공간을 꾸밀 수 있을 것이다.

2021.09.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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