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으슬으슬하다면?”…기운 채우는 제철 식품 4가지
찬바람 불면 몸이 쉽게 지치는 계절, 부추·대추·단호박·고등어로 속부터 따뜻하게. 기운을 채워주는 제철 음식 4가지를 소개합니다.
추운 날씨에 몸이 축 처질 땐? 이 음식 드세요
![]() 게티이미지뱅크 |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몸이 쉽게 으슬으슬하고 피로감이 몰려온다.
특히 환절기에는 체온 조절이 어렵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감기나 몸살이 잦다. 이럴 땐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데우고 기운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제철 재료를 활용하면 영양 흡수율이 높고, 몸을 자연스럽게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지금 시기에 특히 챙기면 좋은 ‘기운 채우는 음식’ 네 가지를 소개한다.
면역력 높이는 제철 음식 BEST4
![]() 게티이미지뱅크 |
부추
부추는 예로부터 양기채소라 불리며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혈액순환을 도와 손발이 차거나 피로감이 심할 때 효과적이다.
또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소화기 기능을 도와 속을 편안하게 만든다. 살짝 데쳐 겉절이로 먹거나 계란과 함께 부침으로 만들어 먹으면 단백질과 비타민이 함께 보충돼 피로 회복에 좋다.
대추
대추는 ‘기운이 부족할 때 먹는 과일’로 불릴 만큼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사포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피로를 풀고 면역세포의 활동을 높인다. 대추차로 끓여 마시면 몸이 금세 따뜻해지며, 감기 기운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된다. 꿀을 함께 넣어 마시면 보습 효과가 더해져 환절기 건조한 목에도 좋다. 단맛이 강하지만 혈당 상승 속도는 낮아 걱정할 필요도 없다.
![]() 게티이미지뱅크 |
단호박
단호박은 달콤한 맛뿐 아니라 영양이 풍부해 자연 피로회복제로 불린다. 비타민 A, C, E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돼 혈당을 안정시킨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찌거나 스프 형태로 섭취하면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해 몸이 냉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고등어
고등어는 차가운 성질의 생선과 달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성 어류로 꼽힌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단백질이 많아 피로한 근육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단호박과 함께 구워 먹거나 조림으로 조합하면 단백질과 비타민이 조화를 이뤄 환절기 영양 보충에 제격이다. 고등어는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므로 구입 즉시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하루 이내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
제철 음식은 제때 먹을수록 영양 가치가 높고 몸이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찬바람이 불어 몸이 움츠러들기 쉬운 시기, 따뜻한 재료로 속부터 기운을 채워보자.
이현진 hjpick@pickdaily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