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늦추고 눈 건강 지키려면?”…가을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 4가지

눈 건강 챙기는 가을철 필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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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가을, 일교차가 커지면 눈의 피로와 건조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잦은 현대인은 눈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돼 노안 증상이 점점 일찍 나타난다.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눈이 뻑뻑하고 침침하다면 생활 습관뿐 아니라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가을 제철 식재료 중에는 눈의 노화를 늦추고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 많다.

가을철 눈에 좋은 제철 음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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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가을 대표 채소인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저하를 예방한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각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단호박의 천연 단맛 덕분에 과도한 당 섭취 없이 간식처럼 즐길 수 있으며, 찜이나 수프, 샐러드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고등어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망막 세포를 보호하고 눈의 건조함을 줄여준다. 특히 DHA 성분은 눈의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해 시력 유지에 중요하다. 일본 도쿄의과대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안구건조증 위험이 약 20% 낮았다. 가을은 고등어의 지방 함량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로, 구이뿐 아니라 조림이나 샐러드로 섭취하면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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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가을 과일 감에는 비타민 A와 C, 루테인이 풍부해 눈 노화를 늦추는 데 탁월하다. 루테인은 망막의 황반부에 존재하며,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감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눈의 모세혈관을 강화해 피로로 인한 충혈을 완화한다. 하지만 덜 익은 감은 탄닌 함량이 많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숙성된 감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근

당근 역시 베타카로틴의 대표 식품으로, 시력 보호와 함께 눈의 점막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눈의 피로를 줄이고 장시간 화면을 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올리브유로 가볍게 볶거나 샐러드 드레싱에 곁들이면 좋다.

가을은 일조량이 줄고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시기다. 이때 비타민 A, 오메가-3, 루테인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면 노안 진행을 늦추고 피로한 눈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현진 hjpick@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