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한 번 뿌렸을 뿐인데..." 집안의 초파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리스테린 하나로 초파리 박멸이 가능하다고요? 물과 1:1만 섞으면 끝. 냄새에 민감한 초파리, 기피 성분만 골라 만든 간단한 퇴치법입니다.
이거 하나면 초파리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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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불청객 초파리.
작고 빠르며 음식 주변을 짜꾸 맴돌아 짜증을 유발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고, 배수구를 닦아도 또 다시 생겨나는 초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박멸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초파리 싹 사라지는 스프레이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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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 제거용으로 알려진 리스테린이 사실은 강력한 초파리 퇴치제로도 활용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분무기나 빈 스프레이 병에 물과 리스테린을 1:1 비율로 섞어 넣으면 된다. 이 용액을 초파리가 자주 출몰하는 쓰레기통, 개수대, 음식물통 주변에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리스테린 스프레이를 뿌린 후에는 바닥이 미끄러워질 수 있으니 주의하고, 충분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리스테린이 효과적인 이유는 그 성분에 있다. 리스테린에 함유된 에탄올은 초파리의 신경계를 마비시키고 탈수를 유도한다. 또 멘톨과 유칼립톨, 티몰 등의 성분은 강한 향으로 초파리를 기피하게 만든다.
또한 에센셜오일 계열의 휘발성 성분은 벌레에게 강한 자극을 주어 서식지를 회피하도록 도화준다. 이 모든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초파리가 접근하지 않게 만든다. 초파리가 리스테린에 직접 맞았을 경우엔 탈수와 질식을 유도해 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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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리스테린이 없다면 에탄올을 이용해도 좋다. 소독용 에탄올 농도 70~90% 제품을 분무기에 담아 바로 사용하면 된다. 에탄올이 초파리의 외피 수분을 증발시키고 호흡공을 막아 질식하게 만든다. 대신 냄새로 인해 기피하는 효과는 없기 때문에, 티트리 오일이나 유칼립투스 오일을 2~3방울 추가해주면 기피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스프레이를 뿌려도 초파리의 서식 환경이 그대로라면 다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처리하고, 배수구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또한 주방 주변의 물기와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민경 기자 mk0823@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