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일해요” 요즘 신혼부부들이 눈독 들이는 재테크 수단

올해 5월 식을 올린 새신부 A 씨는 남편과 각자 모아둔 돈 2500만원 씩 총 5000만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창업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A 씨가 선택한 창업아이템은 바로 무인 커피 매장입니다. A 씨는 “처음부터 무인매장을 운영할 생각은 없었는데 최저임금이 또 오른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을 돌렸다”라며 “기게도 잘 관리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적은 자본금으로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창업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최근 부업을 희망하는 창업 꿈나무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무인 매장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신혼부부 주부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 개념으로 무인매장이 뜨고 있는데요 퇴근 후  1시간만 내면 전반적인 매장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는데다 최근 코로나 19로 증가한 비대면 쇼핑 트랜드에 부합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무인창업열풍은 창업박람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요지난 1일 서울 강남 코엑스몰에서 열린 제50회 ‘IFS 프랜차이즈 서울에서는 무인 운영매장에 창업 꿈나무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편의점빨래방아이스크림할인점스터디카페 등 다양한 무인 창업 관련 브랜드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박람회에 참석한 직장인 윤 씨는  내 집 마련을 위해선 한 개의 직업으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부업을 해보기로 했다 라며  직장에 있는 동안에도 운영할 수 있고 비교적 관리가 힘들지 않을 것 같은 무인 빨래방 창업을 생각 중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



무인창업열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10년 중반 최저임금이 급등하면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무인창업이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당시 인기 아이템은 단연 코인노래방과 인형뽑기방이었죠. 그러나 인형뽑기방은 반짝인기에 그쳤고, 코인노래방은 코로나19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맥을 못 추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최근 들어서는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한 생활밀착형 소매업 위주의 무인 창업 아이템이 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편의점, 테이크아웃전용 커피숍 빨래방 아이스크림 수입 과자 전문점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매장 내 체류시간이 짧고 유행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게 공통점으로 꼽힙니다 .

이 가운데서도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은 무인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아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인데요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추산에 의하면전국에 있는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의 수는 20181800, 2019년 2200개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0년엔 3600개로 무려 63% 급등했는데요올해는 4000여개에 육박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6백 개가 넘는 가맹점이 있는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대표  씨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요구되는 특별한 기술도 없을뿐더러 이틀에 한 번꼴로 매장에 들러 간단한 관리만 해주면 돼서 부업으로 하기 제격 이라며  실제로 가맹 문의를 해오는 사람 대부분이 본업은 따로 있고 부업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말했는데요 .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의 초기 자본금은 전기세와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 평균  2300만원 수준인데요 . 10평가량의 공간에 냉동고  5~6개가량 들여놓고 운영하는 형식으로 마진율은  30%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또 다른 무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한 달 평균 매출은 200만원 안팎이다라며 아이스크림은 본사 영업사원이 채워주기 때문에 점주는 매장 청소추가 발주 정도만 하루 1시간 정도 시간을 내 해주면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무인 창업 아이템은 무인 코인빨래방인데요 국내 세탁 프랜차이즈  1위 기업인 크린토피아는 전국에  215개에 달하는 무인빨래방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

크린토피아 측은 세탁기와 건조기 각 3대 값이 포함된 8800만원 가량을 초기 창업비용으로 제시하는데요창업으로 기대할 수 있는 월 예상 순이익은 200만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무인빨래방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가정용 건조기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전기세도 많이 나가서 부피가 큰 침구류를 가져오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라며  자취하는 이들 가운데선 생활빨래도 무인 빨래방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어 일정 수준의 꾸준한 수익을 거둬 올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라고 말했는데요 .

전문가들은 무인창업 열풍이 당분간 식지 않으리라고 전망합니다서울 소재 모 대학의 창업학과 교수는 한국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두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물건을 도둑맞지 않을 정도로 무인 매장이 운영되기 좋은 문화를 갖고 있다라며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선 점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어 무인매장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무인매장 프랜차이즈들이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사이 이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하는데요 한 경제학과 교수는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인기 업종들은 반짝 유행에 그칠 수 있다 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업 시장에 부는 무인매장 열풍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현재 무인화 사업에 대한 전망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인 관련 창업이 레드오션에 다다랐다는 경고가 나오는 만큼 창업 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
2021.07.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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