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서 박명수 당황하게 만든 레전드 참가자 근황

[연예]by 근황올림픽

‘무한도전’ 레전드 에피소드로 꼽히는 ‘돌+I 콘테스트’. 그 시절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재미난 기획이었죠. 이 콘테스트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몇 명의 참가자가 있었는데요. 박명수 님을 향해 “대머리 깎아라”라고 말했던 청년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최창희 님입니다. 오늘은 ‘무한도전 돌+I 콘테스트’에서 주목 받았던 최창희 님을 만났습니다.

벌써 13년이 된 ‘무한도전 돌+I 콘테스트’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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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한 게) 13년 전인데…ㅎㅎ 원래는 옷을 찢을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앞에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 계셔서 ‘아, 이건 대충해선 답이 없다. 욕을 먹더라도 찢고 보자.’ 했던 거죠. 그때 입었던 호피 무늬 바지는 제 잠옷이었고, 위에는 어머니 원피스였어요. 어머니 주무실 때 몰래 챙겨서ㅎㅎ

“대머리 깎아라’ 드립, 아직도 회자될 정도예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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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대머리 깎아라” 한 건 에피소드가 있는데 촬영장에서 먼저 오디션 본 사람들 말하는 소리가 들리잖아요. “박명수 형님을 공략해야 된다” 듣고, ‘아 그렇구나’ 하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다른 분들은 괜찮았는데 리액션을 봤을 때 박명수 형님이 리액션이 없는 거예요. ‘아 이거 여기서 떨어지나’ 해서 머리를 굴렸어요. 갑자기 “대머리 깎아라” 그 말이 딱 떠올랐어요. 왜냐면 그때 박명수 님이 흑채 뿌리는 그런 캐릭터였으니까.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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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끝나고 박명수 형님한테 사과를 했어요. 그러니까 하시는 말이 “예능은 예능일 뿐이다. 그렇게 사과할 필요 없다. 그렇게 위에서도 치고, 밑에서도 받아주고 해야지 그렇게 웃음을 만드는 거지.”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요.

엄청난 화제.. 방송 후 주변의 반응은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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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가 학교를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주변 친구들이 갑자기 다.. 애들이 반으로 찾아오고, 대구 동성로에 나가게 되면 사람들도 알아보고 “사진 찍어 주세요. 사인 해주세요.” 그런 경우가 많았죠. 그땐 벌써 지금 이런데 나중에 개그맨 되면 어떡하지? 방송 3사가 날 데리고 가겠다고 하면 어떡하지?’ 그런 어리석은 생각도 많이 했죠. 나중에 어머니한테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아버지가 회사 사람한테 자랑하더라.” 들어서 뭉클하고 감동 받았죠.

과거에 일 하면서 곤란한 경우도 있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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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했을 때 “그 돌아이 아니야? 여기 나와서 춤 춰봐.” 일할 때는 그 일에 맞는 최선을 다 해야 되는데 되게 난감했고, 사람들 선입견이라는 게 함부로 생기는구나. 특히 제가 그런 모습을 안 보이려고 하는 게 사람들이 과거를 알아보기 시작하면 선입견이 생겨서 사람들한테 더 예의있게 대하죠.

‘무도’ 멤버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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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에 대구에 한 번 정준하 형님이 뮤지컬을 하러 왔는데 표를 보내주셔서 보러 가기도 했어요. 유재석 형님이 녹화 끝나고 “개그맨 돼서 꼭 보자.” 많은 격려를 해주셨고, 나중에 제가 ‘런닝맨’에 게스트 숨겨주는 역할로 나갔는데 유재석 형님을 보긴 했는데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것밖에 안 된 제 모슴이 되게 초라해 보여서 그냥 멀리서 지켜보고…


저를 기억하실지 아닐지 모르죠. 기대에 못 미쳐서 죄송한 부분도 있죠. “형님들 덕분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찾아 뵙고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목표 중 하나였는데 제 자신에 대하여 반성을 많이 하게 됐죠.

개그맨이 되려고 했던 이유가 인상적이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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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분위기가 안 좋았고, 부모님과 떨어져 친척 집에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다른 동네로 이사가면서 적옹도 못 했어요. “너 너무 못생겼다.” 그런 소리도 많이 들었고.. 어릴 때부터 별명이 요다+이티 해서 ‘요티’라고 부르는 애들도 있었고.


힘들 때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보고 많이 웃고,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면서 점점 집안도 회복되고.. ‘이 에너지를 지금도 힘들어 할 사람들에게 주는 게 좋을 거 같다.’ 저 때문에 웃으면서 오늘 하루를 보냈다 하면 되게 기분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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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나왔을 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게 그때가 싸이월드 시절이었거든요. 방명록에 한 분이 병원에 있는데 “병원에 있는데 최창희 님 ‘무한도전’ 보고 되게 힘을 많이 냈다’ 해서 되게 감동도 많이 받고. ‘개그맨이 돼서 더 웃기고, 사람들한테 많은 웃음을 줘야겠다.’ 더 각인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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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때 개그맨 공채 시험을 봤었는데 ‘대본 대충 쓰면 당연히 부르겠지. 나 무한도전 나왔던 최창희인데.’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시험에 떨어지고 하면서 연출가로서 시선을 한 번 바꿔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영화연출과로 진학했어요.


21살 때 개그맨 시험을 처음으로 합격을 해서 최종 시험을 보러 갔는데 ‘와, 나보다 웃긴 사람이 되게 많구나.’ 웃긴 개그보다는 우스운 개그를 많이 했죠. ‘남들한테 웃긴 사람은 되도, 절대 우스운 사람은 되지 말자.’ 생각은 했는데 그때 보면 난 우스운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요즘 근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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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일반 직장인처럼.. 나이도 차고, 집에 보탬이 되어야 해서 처음엔 알바로 시작했다가 이제 27살에 정규직으로 바뀌게 된… 철은 아직까지 한참 더 들어야 될 것 같고ㅎㅎ


이 에너지를 지금도 힘들어 할 사람들에게 주는 게 좋을 거 같다

2022.07.2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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