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장애로 방송 중단..."과거 트라우마 준 사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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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정형돈은 2015년에도 같은 증세로 휴식기를 가진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018년 정형돈은 불안장애를 갖게 된 충격적이고 불미스러운 사건을 고백한 바 있다.


정형돈은 tvN '비밀의 정원'에서 성격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스스로 '유리 같은 성격'이라고 고백한 정형돈은 "사실 그렇게 된 명확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시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거기'를 잡고 웃으면서 가셨다. 그게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다. 그 뒤에는 낯선 사람을 보면 두렵다."고 말했다.


또 정형돈은 "중국을 다녀오는 비행기에서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기체가 많이 흔들렸다. 그 때 불안증세가 심해졌는데, 내가 죽어서 어떤 모습으로 발견될지가 너무 두려웠다. 속옷이라도 챙겨 입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이렇게 불필요한 걱정들이 많이 든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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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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