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이전 시즌들도 수사"

<앵커>


CJ E&M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대한 조작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4번째 시즌에 이어 다른 시즌의 조작 논란도 이어지자 경찰이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종영한 CJ E&M, Mnet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입니다.


101명 중 경연에서 이긴 11명만 데뷔시키는 방식인데, 마지막 경연 때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이 일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어제(2일) 프로듀스X101의 이전 시즌인 프로듀스48 등 3개 프로그램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청자들은 시즌 4에 이어 이전 다른 시즌에 대해서도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프로듀스x101 참가자들의 최종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타난 것처럼, 이전 시즌 프로듀스48도 참가자 20명의 득표수가 모두 445.2178이라는 숫자의 배수로 나타난 겁니다.


[박헌진 교수/인하대학교 통계학과 : 득표수의 차이가 특정한 숫자의 배수가 된다든지 실제 상황에서는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참가자들의 득표율을 소수점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셋째와 넷째 자리가 모두 0이 되는데, 이 때문에 득표율을 미리 정해두고 최종 득표수를 여기에 끼워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엠넷 측은 득표 조작은 없었다면서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2019.09.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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