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상어가 나타났다"…제주 해수욕장 한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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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낮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촬영된 모습입니다. 상어가 나타나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해수욕장에 당시 100여 명 정도의 물놀이객이 있었지만,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속으로 커다랗고 시커먼 물체가 재빠르게 움직입니다.


수면 위로는 상어의 상징인 삼각형 모양의 지느러미도 솟아 있습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된 것은 오늘 낮 12시 반쯤.


[최인돌/함덕해수욕장 안전요원 관리자 : 상어처럼 보이는 물체가 인지가 된다고 해서 저한테 연락이 오고, 일단 그게 정확하게 상어인지 뭔지 물체를 확인을 못 하니까 그래서 저희가 수색을 했던 겁니다.]


상어 발견 당시 100여 명의 물놀이객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11년 우도에서는 청새리상어가 발견됐었는데, 육안으로는 이번에도 당시와 모습이 비슷해 보이지만 정확한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상어의 움직임으로 볼 때 공격성이 약한 종류로만 판단되고 있습니다.


[김병엽/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 : 어쨌거나 살아서 연안까지 왔다는 것은 우리가 정확한 종이 파악이 안 됐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는 있죠.]


전문가들은 상어를 접하게 되면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와 해경 등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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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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