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구멍이 수십 개... 덜 익은 돼지고기 함부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라이프]by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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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돼지고기를 잘못 먹었다가 숨진 소년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신경낭미충증'에 걸려 사망한 인도 청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소년은 사고 발생 전 사타구니 근처에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눈이 부어오르고 두통에 시달리는 등 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졌습니다.


결국 일주일간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던 소년은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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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병원에 실려온 소년은 생각보다 심각한 검사 결과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뇌가 수십 개의 낭종 병변으로 뒤덮여 있었던 겁니다.


이는 '신경낭미충증' 때문으로, 제대로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에 있던 기생 애벌레가 소년의 뇌로 침투해 손상시킨 것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소년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년은 2주 뒤 숨을 거뒀습니다.


이 사례는 최근 발간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소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ejm.org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2019.04.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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