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을 자주 먹어야 하는 7가지 이유

[라이프]by 세계일보

‘소화 촉진’…섬유질·브로멜린, 위·장서 음식물 이동·염증 완화

‘관절염 완화’…브로멜린, 관절의 만성 염증·통증 등 완화 효과

‘기분전환’…트립토판, 우울증·불안감 해소하는 ‘세로토닌’ 제조

‘뼈 건강 개선’…망간, 골다공증·골관절염 등 뼈 관련 증상 완화

‘빠른 회복’…브로멜린, 화상피부와 근육통·타박상 회복에 도움

‘면역체계 개선’…비타민C 많아 면역력 강화·콜라겐 형성 효과

‘항산화 효과’…플라보노이드, 만성 질환·연령 질환 치유 효과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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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열대과일 중 하나인 ‘파인애플’. 사람들은 이 과일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일제강점기이던 1930년대 대만에서 통조림 형태로 처음 수입된 의외로 꽤 오래전에 소개가 된 과일이다.


파인애플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많이 먹으면 입안이 따갑고 얼얼해지며 심하면 입천장이 까지기도 한다. 이는 파인애플의 과즙 내에 다량의 산과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당한 양을 먹어야 한다.


파인애플은 지방이 적고 비타민B1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많다. 이밖에도 파인애플은 다양한 효능이 있어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는 ‘파인애플을 더 많이 먹어야 하는 7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먼저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파인애플의 가장 잘 알려진 효과 중 하나는 ‘소화 촉진 능력’이다. 위에서 언급한 브로멜린과 섬유질이 함께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구체적으로 섬유질은 섭취한 음식물이 위와 장에서 이동하기 쉽도록 만들어 주고, 브로멜린은 위와 장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듀크대의 연구에 따르면 활성 브로멜린 효소로 대장염에 걸린 쥐를 치료했으며, 해당 효소를 장기간 사용하면 결장 전체의 염증이 감소한다.


또한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는 이점도 있다. 브로멜린은 염증을 줄이는 역할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지난 2004년 ‘류마티즘 임상학’(Clinical Rheu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브로멜린이 포함된 경구 보충제를 복용한 환자는 NSAID를 복용한 그룹보다 6주 후 관절염 통증이 줄었다.


이와 함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는 이점도 있다. 이는 파인애플에 많이 함유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때문이다.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불안감 등 많은 정신 건강 장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연구에서는 트립토판 보충이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뼈와 관절의 건강을 개선한다’는 점도 있다. 파인애플에는 다량의 ‘망간’이 함유돼 있다. 망간은 골다공증 환자의 뼈 손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다른 보충제와 함께 사용하면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국립 보완 통합 건강 센터(NCCIH)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동물의 화상부위에 브로멜린을 사용하면 빠르게 피부가 치유되는 것을 돕는다. 또 ‘생물의학 보고서’(Biomedical Reports)에 발표된 2016년 리뷰에서는 일부 연구에서 브로멜린이 운동 후 근육통과 타박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파인애플은 일일 비타민C 요구량을 충족할 수 있다. 자른 파인애플 한 컵은 필요한 양의 131%를 제공한다. 비타민 C는 면역 체계 강화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콜라겐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콜라겐은 피부, 관절, 근육의 건강과 탄력을 담당하는 단백질이다.


아울러 ‘항산화 물질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파인애플에는 ‘플라보노이드’로 알려진 다량의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다. 이는 천식에서부터 심장병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만성 질환과 연령 관련 질환의 영향을 줄여준다.


‘영국 영양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의 2008년 리뷰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는 중추 신경계의 염증을 억제한다. 또 ‘영양 및 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Biochemistry)의 2013년 리뷰에서는 플라보노이드가 포도당 수치를 안정화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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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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