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구마 품절될것 같다, 빽다방이 내놓은 1500원짜리 신상

여러분 우리의


백 선생님이


또 일내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백 선생님이 또 일내셨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맛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 빽다방에 신상이 들어왔다는 소식! 다들 보셨나요?? 밥심은 신상 헌터답게 부랴부랴 달려가 봤는데요. 진짜 찰떡맛남 이 자식… 완전 맛쭐 내주어야 할 맛이더라구요!  밥심과 찰떡맛남의 미친 만남, 지금 함께 보실까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저에게는 차가운 찰떡맛남이 찾아왔어요. 두 가지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될 때는?둘 다 시키면 되죠!! 저는 고구마랑 사과 맛 두 개씩 사이좋게 구매했답니다~ 그나저나 역시 빽다방, 맘에 드는 가격인데요?

먹기 편하게 하나씩 비닐로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요. 비닐의 레트로 디자인도 감성 뿜뿜하죠?? 매번 ‘찹쌀떡’이라는 단어를 두고 ‘모찌’ 상품들만 한가득 나오는 것 같았는데 빽다방~~ 네이밍 센스 ‘찰떡’인데요!

우선 사과 맛부터 조심스레 봉투를 뜯어보았어요. 진짜 방앗간에서 갓 나온 찹쌀떡같이 부드러운 비주얼이었는데요. 크기는 가로 세로 모두 4.5cm 내외로 작은 도라에몽 주먹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너무 귀여운 비주얼이에요ㅠ

고구마 맛의 크기도 빼놓을 수 없죠. 그런데 어맛? 고구마 맛도 사과 맛과 비슷한 크기네요. (그래 같은 가격에 같은 크기 아주 바람직해 ㅎㅎ)

이 둘의 무게도 재어봤어요.  그런데 웬일일까요??? 둘의 무게도 72g으로 똑같은 거 있죠!! 얘네 진정한 쌍둥이로 명명해도 되겠어요~

꼼꼼히 성분도 읽어줬는데요. 사과 잼의 원산지가 예산으로 되어있네요. 이 조그만 아이의 당류는 무려 21g!! 디저트 맞네~ 맞아~

사과 맛과 크기도 무게도 같던 고구마 맛의 칼로리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무려 245kcal나 된다고 하네요. 확실히 사과보다 칼로리 높은 고구마. 여기서 둘의 차이가 조금씩 드러나죠?

우선 사과 맛의 찰떡을 반 잘라보았어요. 그런데 자르자마자 저는 정신이 혼미해졌답니다. 여기 혹시 집 아니고 과수원인가요….? 아니 자르자마자 풍기는 사과 향 ㅠㅠ 이거 실화냐구요~ 심지어 크림 속에 콕콕 박혀 있는 사과 덩어리와 사과 잼이 제 시선을 강탈해버렸습니다… 침샘아… 나대지 마…

여러분 이 영롱한 자태 보이시나요? 사과 잼과 사과 덩어리의 조합이라니!!! 사과 요구르트 마시는데 덩어리 없으면 섭한 사람 저입니다. 저! 그런 덩어리 덕후의 심장을 강탈한 사과 맛… 적당히 씹히면서도 맛을 방해하지 않아요.

그저 한 입 베어 물었을 뿐인데 차갑고 상쾌한 사과 크림이 입안으로 물밀듯이 들어오는 거 뭐죠? 이러면 반칙이잖아요~!! 심지어 제가 먹었을 때는 식물성 크림을 쓴 것치곤 정말 묵직묵직한 식감이었어요. 진짜 차갑게 두고 먹길 잘한 것 같아요. 살짝 얼린 듯한 감이 있어서 그런지 사과잼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는 맛이었답니다. 심지어 사과의 단짝, 시나몬이 곳곳에 숨어있어서 먹는 내내 연한 시나몬 향이 달달한 사과 맛을 감싸주었어요. 하… 저 왜 쓰는데 또 먹고 싶죠?

잔뜩 설렌 심장을 진정시키며 고구마도 잘라보았어요. 단면이 정말 꽉꽉 차있지 않나요? 저는 솔직히 사과 맛을 먹으면서도 ‘와 묵직하다’ 싶었는데 이거 먹고 1초 전의 저를 혼냈답니다. 여기 진정한 꾸덕 묵직이가 있거든요.

자 고구마 무스 사이사이에 빼꼼히 고개를 내민 아이들 보이시나요? 바로 해남 출신 고구마들이랍니다. 찰떡 가운데는 하얗고 부드러운 크림이 뭉쳐있어요. 이것은 마치… 퍽퍽한 사막 위 작은 오아시스 같달까요?ㅎㅎ

고구마 무스와 하얀 크림이 섞이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매운맛과 순한맛이 만나 탄생한 로제 떡볶이처럼


제 마음을 흔드는 맛이 된답니다. ㅎㅎ (여러분 다들 아시죠?) 진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르는 맛이었어요. 달콤하면서도 꾸덕꾸덕의 총 집합체!! 약간 오버해보자면,,, ‘서양에 레드벨벳 케이크가 있다면 한국에는 찰떡맛남 고구마가 있다’ 정도?!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재구매 의사 : 있음 / ★★★


이렇게 빽다방 신상 디저트들을 먹어보았는데요. 기대를 하나도 안 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맛있었어요. 마카롱 작은 거 하나에 2500원~3000원 하는데 저는 차라리 이거 사 먹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사과는 조금 인공적인 향이 나긴 하지만, 먹기 싫고 식욕을 잃을 만한 정도가 전혀 아니라서 좋았구요. 고구마는 아이스크림 ‘백제신라고구마’를 떡으로 먹는 듯한 맛이었답니다. 솔직히, 이 찰떡의 식감도 미쳤는데요. 마치 방앗간에서 막 뽑은 인절미를 먹는 것 같았어요. 정말 쫀쫀하지만 씹기 힘들지는 않아서 더 좋았구요!!

2021.04.21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국내 큐레이션 연예포털 서비스로써 뉴미디어 이슈부터 국내외 사건사고를 빠르게 제공합니다.
채널명
이슈톡
소개글
국내 큐레이션 연예포털 서비스로써 뉴미디어 이슈부터 국내외 사건사고를 빠르게 제공합니다.
    이런 분야는 어때요?
    오늘의 인기
    TOP10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