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곽선희, 결심 굳혔다…축하와 우려속 美서 결혼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11월 뉴욕에서 혼인 서약을 맺고, 귀국 후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합니다.
![]() 사진|강철부대 |
‘강철부대W’로 얼굴을 알린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결혼 계획을 직접 밝혔다. 오는 11월 미국 뉴욕에서 혼인 서약을 하고, 이후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까지 이어간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곽선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생방송여자가좋다’에 연인과 함께 출연해 결혼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걱정 섞인 반응도 있다.
이에 곽선희는 “남녀 커플도 3개월, 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라고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흔들림 없는 입장이다.
![]() 곽선희SNS |
곽선희는 “결혼 생각이 없던 내가 언니를 만나면서 결혼이란 단어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같이 살고 싶고, 우리를 닮은 아기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한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우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상상되는 게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라며 속내를 밝혔다.
그는 실제로 동거 전입신고를 시도했지만 “두 사람 모두 여성이라 배우자 등록은 어렵다”는 이유로 무산돼 동거인으로만 등록해야 했던 경험도 전했다.
오는 11월 뉴욕 마라톤 출전과 함께 현지에서의 혼인 서약, 귀국 후 제주도 웨딩 촬영까지 곽선희는 사랑과 일 모두를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강철부대W’에 출연해 카리스마 있는 군인 이미지로 주목받은 그는, 전역 후 모델과 마라토너로도 활동 중이다.
배우근 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