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거절, 낙동강 오리알 된 호날두…이렇게 인기 없을 줄이야

스포츠서울

AP연합뉴스

그나마 남은 희망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줄줄이 거절 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빅클럽들에 영입을 역제안 했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겠다고 자신 있게 공언한 것과 달리 행선지는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 있다.


거절에 거절을 당한 호날두가 이적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인 것으로 보였다. 마침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아들이 마누 수라스키 기자가 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드리드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호날두를 메트로폴리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경기장)에 도착하게 했다’라는 트윗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됐다.


하지만 호날두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현재 재정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영입하는 것을 불가능에 가깝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팀을 떠날 수 있지만 기존의 선수들, 특히 공격진은 여전히 화려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해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 마테우스 쿠냐 등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팀 케미스트리나 규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메오네 감독이 호날두를 긍정적으로 생각할지는 미지수다.


이대로면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 자신이 그토록 바랐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다음 시즌 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 번 떠난 마음도 붙잡아야 한다. 맨유와 불편한 관계를 당분간 이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다소 의외의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호날두는 자신 있게 이적시장에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거절에 호날두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weo@sportsseoul.com

2022.07.2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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