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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거기서 왜 나와?" 신세경부터 이홍렬까지, 의외★ 합류한 1인 미디어

by스포츠서울

"거기서 왜 나와?" 신세경부터 이홍

배우 신세경부터 방송인 이홍렬까지, 의외의 스타들이 1인 미디어에 등장하고 있다.


10대 뿐 아니라 중년층도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어색하지 않게 즐기며 1인 크리에이터도 스타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디어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많은 스타들도 1인 미디어로 향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나 예능을 통해 대중과 소통이 많았던 스타들이 주를 이뤘던 1인 미디어였다면 최근 예능 노출이 적거나 의외의 스타들도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즐거움을 주고 있다.


먼저 배우 신세경이 있다. 신세경은 지난 10월 자신의 일상을 담는 브이로그(Vlog, Video와 Blog를 합친 단어) 채널을 개설했다. 신세경은 영상과 함께 게재한 글을 통해 “어설프고 어색하지만 제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맘에 열심히 편집해봤다”고 소개했다. 그는 영상에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요리를 하고, 영상 편집을 공부하는 모습 등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다.


신세경의 채널은 개설 1개월도 채 안돼 구독자 29만명을 돌파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세경의 일상 속 모습과 함께 서툴지만 자연스런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신세경은 촬영과 편집 모두 직접 맡는다. 매번 업로드 때마다 발전하는 콘텐츠의 퀄리티도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다. 신세경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리얼리티를 해야 할지 본인의 성향에 맞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신세경이 촬영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고 감각이 있다 생각해 직접 일상을 촬영하는 것을 제안했더니 본인이 직접 촬영, 편집하는 것에 대해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괜찮을지 묻더라. 콘텐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천우희 역시 ‘천우희의 희희낙낙’ 채널을 개설했다. 천우희는 ‘취미찾기 프로젝트’란 부제가 있듯, 영상을 통해 다양한 취미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취미를 찾기 위해 한강으로 향하고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등 다양한 도전을 펼치며 작품에서 보였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천우희의 채널 역시 지난 9일 개설해 약 9000명의 구독자를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거기서 왜 나와?" 신세경부터 이홍

배우 신세경(왼쪽부터), 천우희, 인교진. 사진 | 강영조·최승섭기자 kanjo@sportsseoul.com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국민 MC’였던 이홍렬도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이홍렬은 자신의 채널을 개설하고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표 애묘인인 그는 동물과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직접 촬영, 편집하는 만큼 세련되지는 않지만 소소한 이홍렬만의 ‘아재 감성’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배우 인교진도 ‘교교티비’라는 자신의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게재하고, 다비치 강민경은 ‘아이엠 밍키’ 채널을 열며 브이로그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또 다른 모습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의외의 스타들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것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1인 미디어로 얻는 부수적인 수익을 떠나 최근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스타들은 직접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진정한 소통’, ‘재미’가 주가 된 것.


뿐만 아니다. 대중에게 색다른 재미와 친근함을 줬다면 스타에게도 본업에 또 다른 영감을 주고 있다. 신세경과 천우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본업에도 도움이 되더라. 신세경은 직접 편집을 해보며 영상적인 문법에 대해 정립하게 되고 천우희는 여러 경험을 하며 감성 측면에서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좋은 사례도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스타 인지도만 믿고 1인 미디어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다. 차별화된 콘텐츠 없이 진출하는 것은 오히려 1인 미디어 고유의 마이너 감성이나 자유로운 모습을 해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true@sportsseoul.com

<배우 신세경(위부터), 방송인 이홍렬, 배우 천우희, 인교진, 다비치 강민경 1인 방송화면.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