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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임예진부터 한고은까지…슬픈 가족사 공개할 수 밖에 없는 '빚투'

by스포츠서울

임예진부터 한고은까지…슬픈 가족사 공

배우 임예진부터 한고은까지 의도치 않게 슬픈 가족사를 공개하게 됐다.


15일 임예진의 아버지가 딸의 유명세를 이용해 돈을 빌린뒤 갚지 않았다는 이의 주장, 이른바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예진의 아버지가 지난 2008년 2억 5000만원을 빌렸지만, 현재까지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예진은 스포츠서울에 아버지와 관련된 의혹 제기에 대해 대중에게 사과를 전했다. 더불어 채무 불이행 의혹을 설명하기 위해 힘들었던 과거 가정사를 밝히게 됐다. 임예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친정 아버지와 왕래가 끊겼다”며 “아프고 힘들었던 과거 가정사를, 더 이상 서로 연락조차 주고받지 않게 된 구체적인 이야기를 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러한 사정으로 아직 이번 주장에 대한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당혹스럽지만 추후 법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본지 단독 인터뷰)


뜻하지 않은 갑작스런 ‘빚투’ 논란으로 인해 아픈 가정사를 모두에게 설명해야 한 것은 임예진 뿐이 아니었다. 최근 한고은과 조여정 역시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져 이슈의 중심에 섰고, 숨기고 싶었던 가정사를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 한고은은 38년 전 그의 부모가 은행 대출을 위한 담보를 부탁했지만 미국으로 잠적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이에 한고은은 원만한 사건 해결 의지와 함께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2차례 만남 외에 20여년 이상 연락 조차 않고 살아왔다”며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 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과 흩어져 살았고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졌다는 가정사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조여정 역시 그의 아버지에게 과거 돈을 빌려줬지만 갚지 않았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제기됐고 가정사 공개와 함께 사과를 전했다. 조여정은 부모님의 이혼 사실과 함께 “아버지와 어떤 교류가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신속히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여정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를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 13일에는 그룹 god 멤버 김태우의 장인과 관련된 ‘빚투’ 폭로가 등장했다. 피해자는 지난 1992년 김태우의 장인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 이에 김태우 소속사 측은 김태우의 장인이 아닌 당시 장인 회사의 임원이었던 이와 관련된 사건이라 해명했다. 또한 김태우의 장인이 지난 1985년 이혼했고, 2011년 김태우의 결혼식 당시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김태우는 본인의 부모님도 아닌 장인과 관련된 폭로고, 결혼보다 훨씬 전 일어난 사건이었기에 과연 김태우에게도 그 몫이 전해지는 것이 가혹하다는 대중의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처럼 임예진부터 한고은, 김태우 등 ‘빚투’ 논란으로 인해 강제로 가족사를 공개해야 한 스타들에 대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공인이지만, 이들이 원치 않게 숨기고 싶은 가정의 아픈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공개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안타깝다는 의견이다.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고통을 받고 살아온 피해자의 피해는 마땅히 배상 받아야 하지만 무분별한 폭로와 함께 이미지가 활동에 있어 중요한 요인인 스타들이 강제로 가정사를 공개해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피해라는 우려도 등장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true@sportsseoul.com

사진 | 이주상·최승섭·김도훈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