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번호 4번인데 가격은 1번?"…'이경실 달걀' 판매 사이트, 잠정 폐쇄

방송인 이경실이 판매하는 달걀의 난각번호 대비 높은 가격 논란이 이어지며 공식 판매 사이트가 잠정 폐쇄됐습니다. 난각번호 4번 달걀임에도 1번란 가격대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 이경실. 출처|MBC

방송인 이경실이 판매하는 달걀이 난각번호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판매 사이트가 잠정 폐쇄됐다.


19일 이경실 달걀을 공식 판매하는 사이트에는 접속이 불가하며, '현재 사이트 준비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이경실 달걀 논란은 지난 16일 조혜련이 자신의 개인 계정에 상품을 홍보하면서 불거졌다. 조혜련이 올린 달걀에는 난각번호가 4번이라는 것이 보였고,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시중의 같은 난각번호 달걀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난각번호는 사육 환경을 알려주는 번호로, 난각번호 4번은 좁은 일반 케이지 안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것이다. 1번란은 방사 사육란으로 가장 환경이 좋은 계란이고, 이경실이 판매하는 달걀은 사육 환경이 가장 낮은 4번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4번은 다른 번호의 달걀보다 저렴하지만, 이경실이 판매하는 달걀 가격은 난각번호 1번란과 비슷하게 책정되어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업체 측은 공식 구매처를 통해 "사육환경은 너무나도 중요하고, 더 많은 1번 농가가 만들어져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산란계농가들이 1번을 갖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비용도 큰 문제가 될 수 있고, 사회를 위해 조절해야하는 최소한의 갯수에 도달해야하는 문제도 있다. 1번에 좋은 원료를 먹인다면, 좋은 일이지만 당장 개선이 필요한 4번 닭에게 좋은 원료를 먹이고, 좋은 품질의 계란으로 보답하는 것 또한, 산업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4번의 달걀이라도, 얼마든지 비용이 많이 투자될 수 있고,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정혜원 기자 hye26@spotv.net

2025.11.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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