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고장난 구혜선의 SNS?…안재현 '폭로' 이후 커리어는 '폭주'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남편 안재현과 파경 위기를 거침없이 '직진' 폭로한 가운데, 그는 하루가 멀다 않고 SNS 활동을 연이어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자신의 전시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전하는가 하면, 그의 책이 베스트 셀러 순위권에 들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구혜선이 자신의 작품을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에 출품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연출작이 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됐다고.
구혜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터리 핑크'가 오는 9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국내경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직접 알렸다. '미스터리 핑크'는 구혜선이 연출한 영화. 해당 작품이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국내경쟁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미스터리 핑크'는 구혜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서현진, 양동근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구혜선이 연출 역량이 집약된 '미스터리 핑크'는 초단편영화제 국내경쟁 부문 후보에 올라 서수민 감독의 '폰스터!', 정서인 감독의 '안녕, 민영'과 경쟁을 펼친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구혜선에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구혜선이 최근 파경 위기라는 아픈 가정사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인데, '커리어'에 문제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지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구혜선은 현재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당초 이같은 소식은 지난 18일 구혜선의 SNS 폭로글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자신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재현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는가 하면, 법률대리인을 통해 보도자료로 이혼을 원하지 않는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요구했다" "주취 상태에서 뭇 여성들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았다" 등 안재현의 변심을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도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한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즉시 반박하면서 내가 섹시하지 않아 이혼해달라 했다" 등의 추가 폭로에 나섰다.
이러한 구혜선의 신랄한 폭로에 많은 이들은 여전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후 구혜선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파경 이슈'에도 자신의 그림, 저서, 영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구혜선은 27일 자신의 전시회 수익금 기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전시회 수익금 2000만 원을 반려동물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보여,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이후 28일에는 자신의 저서가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습니다.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었다. 구혜선의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 여자 '소주'와 그에 끌리는 남자 '상식'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소설. 구혜선은 해당 소설에 자신의 실제 연애담을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날인 29일에도 반가운 소식을 전했는데, 자신의 전시회 작품이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에 출품한다는 것. 구혜선은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을 ‘상하이 아트페어’ 에 출품합니다"라고 밝혔는데, 여기서 그가 언급한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은 그의 전시회 타이틀. 해당 전시회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열렸었다.
997년 시작돼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상하이 아트 페어'는 세계 20여 개국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수천 점의 동양화, 유화, 조각, 판화, 설치 미술품을 전시하는 대형 행사로 해마다 관람객이 6만 명에 달한다. 이같은 대형 전시회에 구혜선의 작품이 출품, 누리꾼들은 구혜선에 대단하다고 그를 추켜세우고 있다.
파경 위기라는 다소 좋지 않은 이슈를 알렸던 구혜선. 그가 이후로는 반가운 소식으로 자신의 SNS를 채우고 있어, 누리꾼들의 응원 물결은 계속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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