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강타 양다리 폭로→'냉부해' 녹화…밝은 행보 '응원'

스포티비뉴스

방송인 오정연이 가수 강타와 관련된 논란 후 첫 예능인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


오정연은 모델 송경아와 함께 5일 오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녹화에 참여했다. ( 5일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


JTBC 측은 5일 "오정연과 송경아가 '냉부해'에 출연한다. 오늘 녹화를 마쳤으며,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정연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약 11시간에 걸쳐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에서 오정연은 지난 며칠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논란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는 밝은 모습으로 '냉부해' 녹화에 참여했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평소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는 오정연의 활약에 '냉부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오정연의 예능 출연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관련된 사생활 폭로글을 게재한 후 3일 만이다.

오정연은 2년 전 강타와 교제한 사실과 더불어 강타의 양다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정연은 강타, 우주안의 이름이 함께 오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캡처한 화면과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는 의미심장한 폭로글로 가수 강타의 양다리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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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일간 침묵을 지켜온 오정연은 '냉부해'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강타 사생활 논란과 관련된 아픔은 잊고 활발한 활동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인사할 예정. 팬들 역시 오정연의 활동 소식에 "앞으로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오정연을 응원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오정연은 강타와 우주안이 열애설로 계속 화제에 오르자 2년 동안 말못했던 자신의 속내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이라며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강타와 우주안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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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는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또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고 사과했다.


공식 사과 이후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SM타운 라이브 도쿄' 출연을 취소했다. 또한 4일 공개 예정이던 신곡 '러브 송' 발매 역시 취소했다. 출연하던 tvN 예능 '슈퍼히어러',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헤드윅', 1년 만의 H.O.T. 완전체 콘서트 출연 여부도 피해를 줄일 수 있게 관계자들과 논의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2019.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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