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남편 얼굴 보기 힘들었다"던 구혜선, 왜 소속사를 옮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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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35)와 안재현(32) 부부가 사실상 파경을 맞은 가운데, 구혜선이 지난 6월 열린 개인 전시회 간담회에서 "남편의 영향으로 소속사를 이적했다"고 밝힌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6월 초 남편 안재현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구혜선은 "소속사 이적은 안재현씨 영향이 있었다. 같은 소속사를 선택하게 된 것은, 제 활동이 결혼한 이후에는 아무래도 남편의 상황같은 걸 고려하게되고 조심스럽게 되더라"며 "제가 하는 일이 남편의 일에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연기활동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적하게 됐다"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역시 '전시회에 대한 남편의 응원 메시지'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으나, 구혜선은 "남편은 오늘 제가 뭘 하러 가는 지 모를 것이다. 말을 안 했다"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구혜선은 "요즘 안재현씨가 운동하며 몸 키우고 작품 준비하느라 얼굴 보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별 얘기는 잘 안했다. 오늘 기사가 나는걸 보고나서야 무슨 일을 하는 지 알 것 같다"며 대화 단절의 기미를 언급했다. 당시에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기에 구혜선의 이같은 반응은 현장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0일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이후 불과 2~3달 전인 당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법무법인을 통해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렸으므로 더 함께할 수 없으며,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서로의 소식이 뜸할 정도로 왕래가 적었던 상태에서 남편의 소속사와 계약을 한 이유에 많은 궁금증이 쏠린 상태다.
한편 안재현은 구혜선의 폭로 이후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으나, 구혜선의 충격적인 폭로 이후 여론은 구혜선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현재 안재현의 출연 예정 작품 하차 청원은 물론 광고 삭제까지 이어지고 있어 이같은 후폭풍 속 두 사람이 협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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