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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미스트롯2' 김태연, 국악신동 딱지 떼고 '眞 내려 온다'

by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국악인이 트로트를 했을 때 보일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이다.", "레벨이 다르다. 어른들과 겨뤄도 손색없다."


국악 신동으로 익숙한 김태연이 TV조선 '미스트롯2'에 등장하자, 국악으로 다져진 어린 소녀의 호소력 정도만 기대한다는 분위기였다. 절절한 트로트를 소화하기엔 김태연은 불과 9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태연은 트로트 첫 소절부터 심사위원들을 벌떡 일으켰다. 냉정하기로 유명한 심사위원 박선주의 감탄까지 끌어내며, 올하트를 쟁취했다. 이후 초등부 참가자들과 함께 꾸민 무대와 임서원과 맞붙은 일대일 데스매치에서도 트로트를 완벽하게 소화, 국악이 아닌 트로트 신동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21일 방송 말미에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대일 데스매치가 마무리되고, 대망의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본선 3라운드'가 시작되는 내용이 담겼다.


가장 먼저 김태연, 윤태화, 양지은, 윤희, 전유진이 뭉친 '미스 유랑단'이 출격했다. 팀명처럼 이들은 과거 곡예단을 떠오르게 하는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김태연의 활약이 눈부셨다는 평이 많다.


김태연은 자신보다 큰 북을 등에 지고 '북 치는 소녀'로 변신, "유랑 한번 떠나 보시죠"라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인트로를 장식했다. 이어진 '범 내려 온다'에서는 물 만난 고기처럼 날아다니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은 "태연이가 제일 바쁘다"며 '아기 호랑이'가 된 김태연을 칭찬했다. 김태연은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어린 나이답지 않은 표정 연기와 곡 표현을 자랑했다.


그러나 '범 내려 온다' 무대는 중간에서 끊기고, 이날 방송도 끝나 버렸다. 이와 동시에 '범 내려 온다'가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해, 해당 무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로 올라온 가운데, 28일 방송되는 '미스트롯2'에서 공개될 '미스 유랑단'의 '범 내려 온다' 풀버전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


덩달아 김태연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모양새다. 21일 방송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들의 일대일 데스매치가 대거 공개됐지만, 김태연의 활약이 빛난 '미스유랑단' 무대 클립 영상이 조회수에서 우위를 가져간 것이다.


네이버TV '미스트롯2' 채널에서 21일 방송 클립 중에서 '범 내려 온다'가 2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조회수 42만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방송 클립 중에서도 7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클립 영상들이 공개된 지 2주에서 1개월이 지난 점을 고려하면, 공개 일주일 만에 전체 영상 중 7위는 주목할 만한 순위다.


또 김태연의 일대일 데스매치 무대는 전체 클립 영상 중에서 10위를 기록했다. 김태연은 '미스트롯2' 전체 클립 영상 중 재생수 10위 안에 두 개의 영상이나 보유하게 된 셈이다. 영상의 호감도를 자랑하는 좋아요 순위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3위가 '미스터트롯' 톱6의 티저, 4위가 임영웅의 지원자 모집 영상인 점을 따져보면, 김태연은 '미스트롯2' 참가자 중 무대 영상의 '좋아요'를 네 번째로 가장 많이 받는 참가자가 된다.


이러한 수치를 두고 봤을 때, 김태연의 '미스트롯2' 최종 결과를 어느 정도 점칠 수 있다. 적어도 톱10 안에는 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김태연의 첫 무대에 심사위원 김준수는 톱7을 예측했고, 장윤정은 톱3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김태연은 자신을 "국악 신동 딱지 떼어 버리고 '미스트롯2' 진이 되고 싶은 부안의 명물"이라 소개한 바 있다. '미스트롯2'이 절반 정도 달려온 가운데, '미스트롯2' 진이 되고 싶다는 김태연의 소망은 더이상 불가능이 아닌 분위기다. 김태연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조선 '미스트롯2'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