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봄꽃 축제의 花려함

2018 봄꽃 축제의 花려함

지난해보다 따스한 날씨가 일찍 시작되며 꽃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가 늘고 있다. SRT매거진이 각 지역의 축제를 총괄하는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봄꽃 축제의 묘미를 들어봤다. 일 년에 단 한 번, 전국을 화려한 꽃으로 수놓을 축제 가이드.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

건강까지 챙기는 스프링 액티비티

2018 봄꽃 축제의 花려함

인천의 최대 봄꽃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고려산 일대와 고인돌광장에서 열린다. 해발 436m의 산 정상에서 모여 피는 진달래꽃을 보기 위해선 산행은 필수! 5부 능선 이상의 높이에서만 개화해 보러 가는데 힘은 들지만 결실은 달콤하다. 산 전체를 뒤덮은 진달래꽃을 둘러보면 전에 없던 활력도 얻을 수 있다. 고인돌광장에서는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향수 만들기 같은 다채로운 행사도 열리니 정신과 육체를 위한 힐링 나들이가 될 것이다.

  1. 인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
  2. 4월 14일~22일
2018 봄꽃 축제의 花려함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추운 겨울이 지나간 뒤 찾아온 봄날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촉촉한 색감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진분홍빛 군락지를 이룬 꽃을 감상하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상쾌함도 경험하실 겁니다. 김희순(인천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고양국제꽃박람회

세계의 꽃들을 만나는 초대형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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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꽃 박람회로 국내에선 정평이 난 대표적인 축제다. 눈길을 끄는 장소는 월드 플라워 페스티벌 정원과 고양 하늘 꽃바람 정원. 웅장한 초대형 꽃 조형 작품이 도시에선 볼 수 없는 꽃이 가득한 대자연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동화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컬러풀 플라워랜드 역시 어린 자녀를 두었다면 반드시 들러보자. 8만 송이의 튤립이 활짝 핀 튤립 정원은 최고의 SNS 인증샷 장소가 될 것이다.

  1.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2. 4월 27일~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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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신비한 희귀식물부터 아름다운 튤립 정원까지 다채로운 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외 전시장을 갖춰 날씨와 관계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야간 개장도 운영하니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방문할 수 있는 강점이 이 축제의 매력입니다. 이시내(경기도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팀)

진해군항제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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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미국 최대 뉴스 저널인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하나가 진해군항제다. 이 기간 중 여좌천, 경화역 일대의 벚꽃 대궐을 방문하면 영화에서 볼 법한 핑크빛 꽃비를 맞으며 산책할 수 있다. 이 외에 충무공 추모 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해상불꽃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항제 메인 무대인 중원 로터리 인근 진해중앙시장 내에서 열리는 ‘부엉이 플리마켓 및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이곳을 백배 즐길 수 있는 팁이다.

  1. 경남 창원시 진해구 평안동 10
  2. 4월 1일~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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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기간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를 개방해 평소엔 비밀스러운 벚꽃길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각 군의 군악대와 의장대의 절도있는 ‘마칭공연’ 및 ‘의장 시범공연’도 열려 꽃놀이에 익숙지않은 방문객도 만족할 수있습니다. 김지섭(경남 창원시 문화 예술과)

군포철쭉축제

마실 가듯 떠나는 도심 속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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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군포철쭉축제 장소에 닿는다. 접근성이 좋아 가벼운 나들이를 선호한다면 제격! 도심 속 한가운데 자리한 철쭉동산을 둘러싼 수많은 선홍빛 철쭉이 발산하는 아름다움은 일상 속 힐링이 된다. 작년부터 시행한 ‘노차로드’(차 없는 거리) 역시 관람객을 오롯이 휴식과 꽃 구경에 집중 하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는 철쭉공원 내 푸드트럭을 운영해 먹거리 환경 조성과 다양한 공연·전시 행사도 선보이니 한껏 기대해보자.

  1. 경기도 군포시 번영로 407
  2. 4월 27일~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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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일컫는 2018년 트렌드 중 하나인 ‘소확행’처럼 아늑한 소도시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군포철쭉축제는 수도권 전철을 타고 하루에 볼 수 있는 최적의 도심 속 여행 코스로 가족부터 혼행족까지 편하게 들러 쉬다 가실 수 있습니다. 임창희(군포문화재단 경영기획실 정책기획팀 )

세종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

가족을 위한 콘텐츠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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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특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시작한 축제로 짧은 기간 내에 인기 있는 봄꽃 축제로 발돋움했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백일장 콘테스트도 눈길을 끌지만 세종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체험·판매 프로그램을 열어 진정한 가족 행사의 장으로 정평이 났다. 복사꽃 외에도 수많은 봄꽃을 볼 수 있는 다양성도 세종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만의 백미! 수많은 복숭아 업체가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주부들의 호응이 높은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1. 세종시 조치원읍 문예회관길 22
  2. 4월 15일~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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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는 복사꽃을 비롯해 배꽃,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습니다. 특히 봄꽃을 주제로 한 어린이(청소년) 사생대회, 백일장이 열려 가족을 위한 따스한 축제로 연령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김선경(세종시 로컬푸드과)

합천 황매산철쭉제

아찔한 능선이 자아내는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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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은 해발 800~900m 지점의 광활한 구릉지인 황매평전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게 바로 황매산철쭉제가 주목받는 이유다. 탁 트인 고원에 무리 지어 피는 철쭉은 어디서도 보기 어렵다. 이런 절경을 많은 이가 볼 수 있도록 해발 800m 높이에 위치한 철쭉군락지 초입까지 찻길이 있어 원한다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오른 산맥에서 바라보는 초목과 붉은 꽃의 조화, ‘고진감래’란 황매산철쭉제를 두고 나온 말이 아닐까?

  1.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319
  2. 4월 30일~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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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쭉이지만 황매산의 철쭉처럼 무리 지어 산허리를 붉게 물들이는 놀라운 풍경은 흔치 않습니다. 또한 지역문화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봄꽃 축제인 만큼 스마트폰 포토 무료 인화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도 즐기시길 바랍니다. 전나리(경남 합천군청 산림과)

글 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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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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