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색 크루즈
타고 싶은 걸 어떡해
뱃멀미가 지독해 통통배는커녕 한강 유람선도 쩔쩔매는 얼간이지만, 이런 크루즈라면 한번쯤 타보고 싶다. 예약은 빠르게, 감동은 길게!
리미티드 매진임박!
펭귄이랑 하이파이브 해봤어? Lindblad Expeditions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뉜다. 남극에 가본 사람과 못 가본 사람. 전 세계 오지를 누비는 린드블라드 익스페디션을 타면 지구에서 당신이 못 갈 곳이 없다. 50년 이상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극지탐험가와 함께 빙산 속에서 카약을 타고 남극을 하이킹해보자. 표범과 물개, 남극 신사 펭귄을 지척에서 관찰하는 즐거움도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그래퍼가 멋진 다큐멘터리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누구나 ‘인생사진’을 간직하게 된다는 거! 14일 일정으로 1~2월, 11~12월에만 한정 운항한다.
- 1만3890~3만960달러
- www.expeditions.com
EDM에 몸을 맡겨 Holy 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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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좀 비벼본 사람이라면 응당 타야만 한다. 세계 최고 EDM 페스티벌이 바다 위에서 열리니까! 총 41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15만 톤급 크루즈 ‘에픽(Epic)’호 위에서는 물론 열대섬에서도 광란의 무대가 낮이고 밤이고 이어진다. 플로리다 포트 커내버럴(Port Canaveral)에서 출발, 노르웨지안 크루즈 선사(NCL)가 통째로 사들인 바하마의 섬 그레이트 스터럽 케이(Great Stirrup Cay)를 경유해 다시 포트 커내버럴로 돌아온다. 2019년 일정은 1월 5일부터 1월 12일까지 4박 5일. 일부 구간은 아직 표가 남아 있으므로 서두르자.
- 749~1549달러
- holyship.com
상시예약, 문의 환영!
이렇게 럭셔리해도 되나요 S.S. Beat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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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유명한 유니월드의 리버크루즈는 크루즈계의 부티크호텔이다. ‘S.S. 베아트리체(S.S. Beatrice)’는 18척의 크루즈 중 단연 돋보이는 ‘신상’으로 다뉴브강을 오간다. 레스토랑에서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오스트리아 유명 작곡가에게서 영감을 받은 메뉴를 서비스하고, 선내에는 파블로 피카소, 알렉산더 칼더, 피노 시뇨레토의 작품을 전시해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올해와 내년에 뉘른베르크부터 부다 페스트, 부다페스트부터 프라하를 오가는 스페셜 노선을 운영한다.
- 4799달러부터 (7박 8일, 프렌치 발코니룸 기준)
- www.uniworld.com
의도치 않게 덕밍아웃 Disney Cruise Line
선상에서 펼쳐지는 마법!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가족여행을 고민하는 부모에게도, 색다른 허니문을 꿈꾸는 신혼부부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게이트와 수영장 등 곳곳에 미키마우스를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배 위를 활보한다. 알래스카, 바하마, 캐리비안, 유럽, 멕시코 등 10개의 다양한 목적지도 장점. 2019년에는 마블과 스타워즈를 테마로 한 특별한 크루즈를 운영한다.
- 1280달러부터 (2박3일, 샌디에이고 출발 기준)
- disneycruise.disney.go.com
글 이현화
협조 Beats at Sea, Disney Cruise Line,
Lindblad Expeditions, Uni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