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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내가 가고 싶은 시간

bySRT매거진

타임머신이 실재하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느 시대로 가장 먼저 떠나고 싶으신가요? 가장 가까운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조선시대도 흥미롭겠어요. 말도 잘 통할 것 같고요. 그럼 전주로? 아, 근현대역사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군산도 지척이죠. 파도와 바람이 그려낸 기암괴석의 절경, 고인돌을 쌓아 올린 부안과 고창의 선사시대는 어떤가요? 선택은 자유, 시간여행 101 지금 출발합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란?

우리나라 각 지역의 숨겨진 가치를 10개 ‘테마’로 발굴한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각 권역 3~4개 지방자치단체는 관광명소들을 개선하고 연계해 총 39개 도시를 테마가 있는 고품격 관광코스로 탄생시켰다.


7권역 시간여행 101은?

전주·군산·고창·부안은 무엇보다 역사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는 말을 상기한다면 오감이 살아 숨 쉬는 역사로의 여정은 얼마나 뜻깊은가. 유구한 역사와 사려 깊은 자연의 걸작이 7권역 전체에 펼쳐진다.

전주 Jeonju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라감영_호남제일성 #조선3대도시

전주 경기전

조선 왕가의 뿌리를 전주에서 찾는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다. 태종은 1410년 경기전을 지어 태조어진을 모셨다. 물산이 풍요롭기가 한양을 방불케 한 전주는 조선 3대 도시로 통했다. 그 시대 전주의 역할과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전라감영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한 곳으로 복원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 개방한다. 한강이남에서 가장 큰 성이었던 전주부성은 객사가 중심에 자리하고 그 앞쪽으로 서편에 전라감영, 동편에 전주부영이 위치했다. 조선으로 향하는 시간여행, 전주의 풍경은 깊고 우아하다.

HOT SPOT

전주한옥마을 → 전주부성옛길 → 전동성당 → 전주향교 → 전주경기전 → 남천교의 청연루 → 자만벽화마을 → 남부시장

군산 Gunsan

#시간여행마을 #군산신흥동일본식가옥 #동국사 #선유도

군산 선유도

군산 남서쪽으로 약 50km, 60여 개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 군도를 여행한다. 때론 아늑하고, 때론 거친 해상 여행의 매력이 넘쳐나 하루의 시간도 짧기만 하다. ‘시간여행 101’의 테마 속에서도 군산의 특별함은 빛난다. 1899년 군산항 개항, 1913년 군산선 철도 개설, 1919년 호남 지역 최초로 열린 만세운동 등 역사의 거친 소용돌이에 놓인 군산이 있었다. 오늘날 군산의 이야기는 건축물과 문학 속에 피어나고 새롭게 쌓아갈 우리의 추억 속에 깃든다. 오직 군산이라서 가능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다.

HOT SPOT

경암동 철길마을 → 은파호수공원 → 진포해양테마공원 → 선유도 → 호남관세전시관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초원사진관

고창 Gochang

#선사시대고인돌 #고창읍성 #영화의 한 장면, 맹종죽림

고창고인돌공원

기원전 1000년경 이 땅에 살았던 이들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는 곳. 고창으로 가는 길은 시간여행의 여정 중 가장먼 과거로의 여행길이다. 그 길에는 우리나라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조선시대의 고창읍성까지 돌아볼 수 있는 행운도 얹어진다.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고인돌공원은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조밀한 고인돌 분포지역으로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가는 곳마다 보물, 세계가 지키는 태곳적 고창의 숨결을 느끼러 지금 출발한다.

HOT SPOT

고창읍성 → 맹종죽림 → 고창고인돌공원 → 운곡람사르습지 → 선운산도립공원 → 선운사 → 풍천장어

부안 Buan

#변산8경 #가을날의 동화 #수성당 전설 #고려청자

부안 죽막동 유적

전라북도 서쪽에 자리한 부안은 산과 들, 바다와 염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동쪽은 낮고 서쪽이 높은 지형은 황해에 불쑥 나와 있는 반도 형태를 그린다. 부안 남서 부는 변산이 겹겹이 싸여 있고, 북동부는 넓고 비옥한 평야를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살기 좋은 땅으로 여겨졌다. 부안 곳곳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것만 같다. 서해 바다를 돌보는 수호신, 개양할미의 전설이 깃든 부안 죽막동 유적(수성당)에서는 마음 깊은 곳의 소망을 빌게 된다. 고려청자의 역사를 돌아보고, 천천히 내소사 전나무숲길을 걷노라면 훈훈한 감동이 일렁인다.

HOT SPOT

채석강 → 변산해수욕장 → 적벽강 → 내소사 → 수성당 → 부안청자박물관 → 곰소젓갈단지 → 슬지제빵소 → 곰소염전

글 정상미, PM 류인평(전주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