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가정사 눈물 고백 “美 고교 3년동안 4~5시간 자며 일해”

[연예]by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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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필립이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 류필립이 어머니 유금란 씨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필립은 "아빠가 없으니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돈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엄마한테 '크면 돈을 정말 많이 벌어서 엄마를 편하게 해줄게' 그런 말을 많이 했다"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유금란 씨는 "필립이는 이상할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내가 힘든 일들을 도왔다. 조숙했다. 엄마를 생각하는 게 '어디서 이런 애가 태어났지?' 했다"며 유필립을 칭찬했다. 류필립은 어머니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류필립은 “내가 중 3때 미국 아버지에게 갔다. 엄마가 누나와 나는 미국 가서 공부하면 안 되겠냐고 제안했다. 엄마 말이 '갔으면 좋겠다'고 들렸다”며 “1년 정도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아버지가) 갑자기 패밀리 레스토랑 창업을 하셔서 일을 도왔다. 방학을 하면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해야 했다. 방학이 트라우마였다"며 미국생활을 설명했다.


이어 "마이애미에서 살았는데 고등학교 3년 동안 4~5시간씩 자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며 “(아버지에게)대학 이야기를 하니 '너는 공부 포기하고 내 사업을 물려줄테니 이걸 맡아서 해라'라고 하셨다. 믿음이 안 가 그날 집을 뛰쳐나왔다. 아는 형님께 일을 구해달라고 해서 한달 바짝 일해서 비행기표를 사서 한국으로 넘어와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류필립은 가수 미나와 지난해 7월, 1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채널A 방송화면

2019.05.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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